동부 시즌 첫 연승..이승준 18점 맹활약

2012. 11. 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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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동부의 이승준(왼쪽)이 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상대 용병 데이비스의 골밑슛을 저지하고 있다. KBL 제공

동부가 시즌 첫 연승행진으로 비상 채비를 갖?다.

동부는 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KT와 치른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18점, 7리바운드를 올린 이승준의 활약을 앞세워 83-71(16-17 24-8 25-20 18-26)로 이겼다. 동부가 올 시즌 연승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 아울러 올 시즌 4승째(7패)를 챙겨 순위도 9위에서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동부는 지난 시즌 막강한 전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고,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예상은 빗나갔다. 그동안 승리에 익숙했던 동부였지만, 올 시즌 1라운드에서 2승 7패, 9위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경기 전 강동희 감독은 "김주성과 이승준, 박지현 등 주력 선수들의 나이가 많아 접전이 이어지는 경기가 힘이 든 것이 사실이다. 앞선 모비스와 전자랜드 전에도 그런 이유로 부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쿼터까지 15점 이상을 이겨야지 이들에게 휴식을 줘야하는 데 힘든 일"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은 일찌감치 승패가 갈리면서 경기 막판 주력 선수들을 아낄 수 있었다. 동부는 1쿼터를 16-17로 뒤졌지만 2쿼터에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유의 짠물 수비가 위력을 발휘했다. 강력한 압박 수비로 2쿼터에서 상대 득점을 단 8점에 묶어내고, 공격에서는 24득점을 퍼부었다. 이승준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이승준은 2쿼터에서 9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승준의 지난 3일 오리온스 전에서도 팀내 최다인 24점을 몰아쳐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준은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도 궂은 일을 도맡으며 팀 승리를 도왔다.

전반을 40-25로 크게 앞선 동부는 3쿼터에서 박지현과 줄리안 샌슬리, 이승준이 고루 득점포를 가동하며 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20점차 이상으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허벅지 부상을 털어낸 슈터 이광재는 후반부터 출전해 9분35초를 뛰며, 3점슛 1개를 포함해 5점을 넣으며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반면, 4연승에 도전한 KT는 4쿼터 막판 외국인 선수 브라이언 데이비스와 장재석의 활약으로 11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지만 이미 기운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팀 승리에 결정적인 수훈을 세운 이승준은 "팀이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지고 있다. 특히 슛이 좋은 센슬리가 합류하면서 공격력에서 큰 부담을 덜었다. 아직 수비가 많이 부족하다. 이게 스트레스다. 감독님과 동료들이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는데 앞으로 수비를 더 잘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직체=정세영기자 niners@sportsworldi.com

◇중간순위(6일 현재)=========================순위 팀명 승패 승차=========================1 SK 8승2패 -2 전자랜드 7승2패 0.53 오리온스 6승4패 2.0모비스 6승4패 2.0인삼공사 6승4패 2.06 삼성 5승5패 3.07 동부 4승7패 4.5KT 4승7패 4.59 LG 3승6패 4.510 KCC 1승9패 7.0=========================*승차는 선두와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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