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4년 중임제 개헌' 맞대응..단일화 비판

한승희 기자 2012. 11.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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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야권의 후보 단일화 회동에 대해서 4년 중임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발표로 맞대응했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잘못된 정치가 국민의 행복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라고 강조하며 정치쇄신안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집권하면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국민의 기본권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후보 :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해서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개헌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정략적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대선 전 개헌 논의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기초자치단체의 장과 의원에 대한 정당 공천을 폐지하고, 국회의원 후보 또한 여·야가 동시에 국민참여 경선으로 선출하는 방안을 법제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부정부패로 인해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게 되면,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선거비용을 부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이 후보를 충분히 알고 투표하도록, 선거일로부터 넉 달 전까지 대선 후보를 확정 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야권 후보 단일화를 겨냥해 파상공세를 펼쳤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 : 합작된 각본에 따라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그들의 정략대로 국민을 우롱해 온 영악한 야권 단일화에 절대 속지 마십시오.]

새누리당은 야권이 단일화에 몰두할 때, 박근혜 후보는 정책 행보로 준비된 대통령임을 보여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영상편집 : 김진원)

한승희 기자 rub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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