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중의 꽃, 근혜님 꽃"..낯뜨거운 친박 교수 '용비어천가'

2012. 11. 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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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곽형식 대구한의대 명예교수 '사회통합 정책포럼' 행사서 박후보 찬양

"꽃 중의 꽃~ 근혜님 꽃 8천만의 가슴에 피어라, 피어라, 영원히 피어라~"

한 대학교수의 '박근혜 찬가'가 여의도 한복판에서 울려 퍼졌다. 지난 2일 친박 성향 교수들의 모임인 '바른사회 하나로 전국연합'이 주최한 '사회통합을 위한 하나로 정책포럼' 행사에서 곽형식 대구한의대 명예교수가 무대 위에 올라 박 후보의 이름을 넣어 개사한 '꽃 중의 꽃'을 불러 박 후보를 찬양했다.

<오마이뉴스>가 이날 촬영한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MfMqCVnRAyg)을 보면, 곽 교수는 '바른사회하나로연구원 감사'란 명찰을 목에 걸고 단상에 올라 "대한민국 영광과 국민의 행복을 위하여 오늘은 서울·경기지역, 내일은 강원·충청지역, 모레는 영남·호남지역 그리고 제주도, 가시는 발걸음 발걸음 오시는 걸음 걸음 하늘이 보우하시고 땅이 시원하여 아름답고 그 크신 뜻 모두모두 이루소서"라고 기원했다. 그는 이어 격앙된 목소리로 "우리 님 근혜님 박근혜 후보님, 배달겨레 오천년 영광과 번영을 위하여 오늘은 아시아·아프리카, 내일은 유럽·중동지역, 모레는 아메리카·남미, 그리고 오세아니아 뉴질랜드,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실 때 하늘에 아름다운 빛, 바다에 파란 수기 모무모두 모두어드리오니 아름답고 그 크신 뜻 이루고도 남기를 간절히 간절히 또 간절히 기원합니다"고 말한 뒤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꽃 중의 꽃~ 근혜님 꽃~" 곽형식 교수의 '박근혜 찬가'

"꽃 중의 꽃 근혜님 꽃 8천만의 가슴에 피어라, 피어라, 영원히 피어라/백두산 상상봉에 한라산 언덕 위에 민족의 꽃이 되어 아름답게 피어라/별중의 별 근혜님 별 8천만의 마음에 빛나라, 빛나라, 영원히 빛나라/저 하늘 높은 곳에 이땅의 온누리에 아름다움 별이 되어 영원히 빛나라."

곽 교수의 노래가 끝나자 사회자는 "선거법에 걸릴까봐 끝나는 시간까지 가슴이 조마조마했다"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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