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굴욕적인 '7인치 아이패드' 출시..통할까?

입력 2012. 11. 3. 00:45 수정 2012. 11. 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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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스티브잡스가 생전에 "나오는 즉시 사망"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던 7인치대 태블릿PC 시장에 애플이 진출했습니다.

삼성전자 등이 주도하는 7인치 태블릿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자 굴욕을 감수하고 결국 경쟁에 뛰어든 것입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애플의 7인치대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입니다.

9.7인치의 기존 아이패드보다 더 작아진 걸 빼면 크게 달라진 건 없습니다.

사실 애플은 그동안 9.7인치만 고집하면서 삼성의 7인치 제품을 무시해왔습니다.

고 스티브 잡스는 삼성의 갤럭시탭을 겨냥해 7인치 태블릿은 "이미 사망한 채로 병원에 실려오는 (Death on arrival) 운명이 될 것"이라며 독설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정반대였습니다.

7인치대 태블릿PC 판매량은 최근 1년 사이 2배나 늘어 올해는 3천 4백만 대나 됐습니다.

이런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애플도 보고만 있을 수는 없게 된 겁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미니가 아이패드의 돌풍을 이어갈지는 불투명합니다.

삼성전자가 이미 시장을 선점한데다, 구글의 넥서스7과 아마존의 킨들파이어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문송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

"('아이패드 미니' 출시가) 애플 측에는 아이패드 판매에 있어서 돌풍을 일으킬만한 실적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구글이나 삼성, 아마존 쪽에서 볼 때는 '큰 돌풍은 아니었다'는 평가를 받을 가능성도 상당히 많습니다."

아이패드 미니의 가격도 변수입니다.

성능이 비슷한 넥서스7과 킨들파이어보다 10만원 이상 비쌉니다.

애플이 그동안 외면해왔던 7인치대 태블릿PC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삼성과 구글의 거센 반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태블릿PC 시장의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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