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서이안, "'하이킥' 신세경·박하선 역할 욕심났다"

2012. 10. 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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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일일시트콤 '엄마가 뭐길래'(극본 장용민 손근주 연출 강영선 이지선)에서 나 여사(나문희)의 똑 부러지는 막내 딸 지혜를 연기 중인 배우 서이안이 29일 MBC를 통해 각오를 밝혔다.

단막극 경험을 제외하면 연기 경험이 전혀 없는 신인 서이안은 '엄마가 뭐길래'에서 밝은 듯 보이지만 업둥이란 아픔을 지닌 캐릭터 박지혜를 맡았다.

서이안은 "지혜는 생활력도 강하고, 철도 일찍 들었다. 본인만의 목표를 갖고 상업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사회에 일찍 뛰어들어 일도 열심히 하는 '똑소리' 나는 캐릭터다. 극 중 지혜와 나는 목표가 생기면 하나만 보고 달려간다는 건 비슷한 것 같다. 지혜라는 역할은 철이 많이 들었는데, 나도 장녀라서 연기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인임에도 '엄마가 뭐길래'에서 주요 배역을 맡은 비결로 "연기를 처음 시작하면서 '하이킥' 시리즈부터 봤다. 거기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보면서 '나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면서 시트콤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시트콤 오디션을 보게 됐을 때, 꼭 캐스팅 되고 싶었다. 오디션에서는 '어떤 걸 잘 하느냐'란 질문에 '피 토할 때 까지 뛸 수 있다'고 했다. 운동을 좋아해서 물에 뛰어드는 장면도 자신 있다고 했다. 앞으로 그런 장면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서이안은 '하이킥' 시리즈에서 가장 탐났던 캐릭터를 묻는 질문에는 "다른 오디션을 보러 다닐 때도 '하이킥' 대사로 오디션을 치를 정도로 좋아했다. 황정음 역할도 나에게 밝은 면이 있어서 재미있었을 것 같고, 신세경 역할도 차분하면서도 재미있는 부분이 있어서 욕심이 났다. 최근에는 박하선 역할도 재미있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제2의 신세경'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선 "신세경 선배가 '하이킥'을 통해 많이 알려졌고, 나 역시 '엄마가 뭐길래'에 신인이지만 주요 배역으로 캐스팅이 되면서 그렇게 비유를 해 주신 것 같다. 예쁜 분이고, 또 지금은 스타가 되지 않았나. 그런 분에게 비유를 하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극 중 엄마로 등장하는 나문희에 대해선 "처음에는 많이 어려웠다. 하지만 주변에서 '이제 어머니이니 먼저 다가가라'고 조언도 해줘서, 먼저 찾아뵙고 대본 리딩도 함께 했다"며 "흔쾌히 받아주고, 잘 대해줘서 감사하다.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끝날 때쯤에는 정말 '엄마'라고 부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친하게 지내는 배우들로는 "(박)새론이, (유)아라와 친하다. 새론이는 실제로는 초등학생인데 초등학생 같지가 않다. 그래서 새론이와 대화하는 게 재미있다. 시트콤에 등장하는 선배나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보면 다들 그냥 시트콤 속 인물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서이안을 비롯해 인물들 사이의 좌충우돌이 본격화 되고 있는 '엄마가 뭐길래'는 11월 5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배우 서이안. 사진 = MBC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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