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철수 부인 교수 임용 때 "문제 있다" 큰 논란

2012. 10. 25. 22: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미경 교수 채용시 회의때마다 문제 제기돼당시 의대 심사위원 "논문브리핑 못 한다"논문 검토위원 셋 중 둘이 '부정적' 의견

[앵커]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지난해 정년보장심사를 받을 당시 심사위원 일부가 강하게 반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논문의 질과 내용이 채용과목과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였습니다.

김영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JTBC 영상보기] [단독] 안철수 부인 교수 임용 때 "문제 있다" 큰 논란

[기자]

[서상기/새누리당 의원 : 총장님께서는 (서울대) 66년 역사에서 전대미문의 인사비리를 저지르신 겁니다.]

[김세연/새누리당 의원 : 안철수 교수를 스카우트하는 과정에서 부인의 정년보장 정교수를 강력하게 요구하여 관철시켰다고 합니다.]

안철수 후보를 둘러싸고 제기된 부인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채용 특혜 의혹.

JTBC 취재 결과, 지난해 6월 서울대에서 김 교수의 정년보장을 심사할 당시 단계마다 문제제기가 나왔다는 증언이 확보됐습니다.

정년 보장 심사를 통과하려면 해당 단과대 심사위원이 논문 브리핑을 해야 하는데 김 교수 심사에선 해당 위원이 브리핑을 거부했다고 한 위원이 밝혔습니다.

김 교수 논문의 질과 내용이 채용과목과 적합하지 않다는 겁니다.

[정년보장위 심사위원 : 논란들이 있죠. 저는 얘기 안할게요. 원래 그 회의는 대외비로 하는거고요.]

결국 의대가 아닌 다른 단과대 소속 위원 3명이 김 교수의 논문을 제출받아 의견을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논문을 검토한 위원 3명 중 2명이 김 교수의 정년보장에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정년보장위 심사위원 : 둘 다 긍정적인 건 아니지. 부정적으로 얘기했지. 둘 다 비슷하게.(검토한 세명중에?) 두 명이….]

그러나 결국 김 교수의 임용안은 찬성 8명, 반대 6명으로 통과됐습니다.

위원 중 한 명은 이 때문에 "양심상 더는 위원회에 남아 있을 수 없다"며 사퇴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심사위원은 절차상 '전혀 하자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정년보장위 심사위원 : 무슨 문제가 있다고 그러시는 거죠? 우리가 김미경 교수뿐만 아니라….]

서울대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연천/서울대학교 총장 (서울대 국정감사 당시) : 소정의 절차와 과정을 통해서 이뤄진 결정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안철수 후보 측은 이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김 교수를 채용한 주체인 서울대가 답해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안철수 부인 김미경 교수, 내조 행보 시동

안철수 부인 다운계약서 작성 파문…"사과 드린다"

[단독] 안철수 부인, 다운계약서 썼다…세금탈루 의혹

▶기자 블로그 http://blog.joinsmsn.com/center/v2010/power_reporter.asp

"휴거 온다" 직장 사직·이혼 '발칵' 지금은…

박근혜, 구두벗고…튀는 행보 "저런 모습 처음"

네이버 성적 묘사 웹툰에 "치욕스러워 몸이…"

'그놈의 돈' 중국집 운영 40대, 밤에…처참

'바비 스타일' 미모 女복서 본 관중들 반응이…

'원조 섹시' 007 본드걸들, 이렇게 변했네!

"지난달 임신" 女가수-축구선수, 성관계 동영상 유출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