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화성인 선정.. 1위는 양악수술한 김가담!
[스포츠월드]
화성인들이 예뻐지고 있다. 특이함의 대명사였던 과거와 달리 외모뿐 아니라, 마음씨까지 예쁜 개성 있는 화성인들의 연이은 등장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최근 D포털사이트의 온라인 게시판에 tvN '화성인X파일'에 출연한 무보정비계녀, 배무늬녀, 리얼돌녀 등을 순위별로 나열한 미스화성인 베스트5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순위를 살펴보면 1위 무보정비계녀 김가담, 2위 배무늬녀 김혜선, 3위 리얼돌녀 김꽃지, 4위 식신자매 임가담, 임보람, 5위 알콜홀릭녀 임혜정 순이다.
이 중 1위 김가담은 34-24-36 사이즈, 172cm 48kg이라는 9등신의 완벽몸매에 빛나는 얼굴까지 겸비했지만, 비계푸딩, 비계샤베트 등을 좋아하는 반전식성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기름진 음식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조각같은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모든 지구인들이 부러워할만한 특이점이란 것에서 그녀가 당당히 1위에 뽑힌 것.
특히, 김가담은 성형한 사실을 당당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그녀는 못생긴 외모로 인해 국내 톱여배우들의 몸매대역녀로 활동, 심지어 에로배우나 하라는 제의까지 받게 되자, 성형을 결심, 양악수술을 통해 아름다운 얼굴까지 갖게 됐다고 밝혔다.
2위에는 배무늬녀 김혜선. 김혜선은 아버지의 간이식 수술을 위해 배에 생긴 커다란 수술자국을 공개해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를 '영광의 상처'라고 자신 있게 소개한 그는 현재 비키니 모델로 활동 중이다.
또한, 화성인에 대한 나쁜 선입견을 깨고 싶어 출연했다는 방송 소감을 블로그에 게재해 이 시대의 진정한 화성인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3위는 리얼돌녀 김꽃지. 김꽃지는 이미 현실감 없는 마네킹 같은 외모로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됐던 인물. 우윳빛 피부, 뚜렷한 이목구비 등 여자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그의 등장은 그 자체로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특히 김꽃지는 방송에서 어릴적 사진을 공개하면서 포토샵과 성형이 필요 없는 모태미녀라는 사실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화성인은 특이한 게 아니라 개성이다", "요즘 화성인은 얼굴 보고 뽑냐", "가끔 화성인이 매력적으로 보일 때가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지성과 미모를 갖춘 개성 있는 화성인들의 등장에 특이하기만 했던 화성인이 지구인 여성들의 워너비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분위기다. 화성인들이 점차 자신의 개성을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동시에 매력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자 지구인들의 시각이 달라졌다는 후문. 이는 자극적인 소재를 벗어던지고 점차 예쁘고, 착해지는 앞으로의 화성인이 기대되는 이유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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