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박세리, "골프에 여유가 생겼다"
[OSEN=영종도, 우충원 기자] "골프에 여유가 생겼다".
박세리는 21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서 2언더파 70타를 치며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마지막 역전 우승을 노렸던 박세리는 결국 최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박세리는 "말레이시아 대회를 마친 뒤 대회 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런데 한국에 돌아와서 병원에서 치료 받으면서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 굉장히 욕심이 났다"면서 "기대한 것 만큼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실수가 많았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즐겁게 대회를 마쳤기 때문에 너무 다행이다. 많은 갤러리들이 찾아 주셔서 즐겁게 경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2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박세리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1, 2라운드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4위로 마무리 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정상급 실력을 선보인 박세리는 즐겁게 대회를 펼쳤다고 강조했다.
박세리는 "LPGA 1세대가 많은편이 아니다. 먼저가서 여러가지 경험을 했다. 산전수전까지는 아니지면 그 경험들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정상에 오르기 위해 노력했고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최고가 아닌 아랫쪽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지금 후배들을 보면서도 많은 경험을 얻고 있다. 골프라는 것이 여유가 생기면서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LPGA 1세대로 함께 선수생활을 했던 김미현의 은퇴에 대해서는 "매년 봐왔기 때문에 많이 신경을 쓰지 못했다. 은퇴하게 되면 사적인 자리에서 더 자주보게 될 것이다"라면서 "은퇴후에 건강을 잘 챙겼으면 좋겠다. 좋은 사회인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앞길에 행운이 있기를 기원했다.
한편 갤러리들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다. 갤러리 분들이 사진을 많이 찍으셔서 고생했다. 팬들이 조금만 더 신경을 써주신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다"면서 "소리가 나지 않게 찍으실 수 있는데 여러분들이 한꺼번에 하시면 경기력에 분명 문제가 있다. 그런 것만 고쳐주시면 정말 좋은 분들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 사진 > 영종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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