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아들' 권현상 "김수로 때문에 아버지 탄로"

최보영 기자 2012. 10. 1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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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현상이 김수로로 인해 당황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는 영화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주연배우 김인권, 조정석, 권현상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권현상은 아버지가 감독 임권택인 사실을 숨기고 활동을 했지만 김수로로 인해 이 모든 사실이 밝혀졌다고 고백했다.

권현상은 "김수로 선배가 안 좋은 뜻으로 하신 것은 아니고 좋은 뜻으로 말해주셨다. 사실은 몇몇 기자분들도 알고 있었고, 회사에서도 쉬쉬하면서 사정해서 기사화를 막고 있는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 '고사2' 무대인사를 드리는데 갑자기 김수로 선배가 어깨에 손을 딱 올리시더니 '여러분 여기 JK가 누군지 아세요? 임권택 감독님 아들입니다'라고 말하시더라. 딱 쳐다보니까 선배가 정말 신나셨더라. 그게 다 기사화되서 몇 시간 뒤에 어머니에게 '너 도대체 무슨 말을 한거냐'라는 전화가 왔다"라고 말했다.

최보영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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