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햇볕정책 계승의지 "DJ 열었던 평화의 길, 다시 열어야"
안철수 후보가 고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10월 17일 오전 10시 김대중기념사업회 주최로 국회 헌정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대한민국의 미래' 토론회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안철수 후보는 "1997년, 우리 국민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선택했던 이유는 바로 변화였다. 50년만의 여야간 정권교체로 우리는 낡은 과거의 유산을 딛고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민주주의와 인권이 꽃피는 그 시기에 저는 저의 꿈을 펼칠 수 있었다. 정부가 IT벤처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했기에 가능했고 민주주의 속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IMF 환란의 위기 속에서 IT투자로 새로운 성장의 동력을 만드셨다.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복지국가의 기초를 다졌고 의료보험통합과 의약분업으로 누구나 공공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셨다"고 고마움을 드러낸 뒤 "저를 포함한 우리 시대의 사람들은 그분에게 빚을 지고 있다. 그런데 지금 우리사회는 또다시 낡은 체제에 발목이 잡혀 있다"고 현 체제를 비판했다.
안철수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1971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면서 이미 경제민주화와 복지가 독점과 반칙의 시대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고 제기하셨다. 그리고 30년 만에 대통령이 되셔서 그 평생의 신념을 실천하려 애쓰셨다"며 "남북한의 대화와 협력, 햇볕정책도 마찬가지다. 30년간 지켜온 소신대로 분단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열고 남북한 대화의 큰 물꼬를 트셨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분이 여신 평화의 길이 중단됐다. 이제 다시 열어가야 한다. 저는 북방경제가 섬처럼 고립된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또 "김대중 대통령은 12년 전에 이미 남북한 철도를 연결하는 '철의 실크로드'를 만들자고 말씀하셨다. 부산에서, 목포에서 출발한 기차가 러시아를 거쳐 유럽 대륙까지 뻗어나가는 꿈을 꾸셨다"며 "김대중 대통령께서 남기신 꿈, 이제 저희들이 실현할 때다. 제가 앞장서겠다. 햇볕정책의 성과를 계승해 더 발전시키겠다.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낡은 체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말해 햇볕정책 계승 의지를 드러냈다.
안철수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은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는 말씀을 남기셨다. 언제나 국민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국민을 믿고 역사의 발전을 믿으셨던 그분의 통찰력과 리더십이 새삼 그리운 시간이다"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사진=안철수 후보, 뉴스엔 DB)
[뉴스엔 김종효 기자]
김종효 phenomd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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