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카 "라이브보다 립싱크가 더 어려워요"[인터뷰]

2012. 10. 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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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황미현 기자] 다섯명이된 SES를 보는 느낌이다. 복고 느낌을 가득 살려 돌아온 스피카의 이야기다. 이들은 배꼽을 드러낸 짧은 상의를 입고 찢어진 청바지에 90년대 느낌을 실어 컴백했다.

스피카는 90년대 걸그룹이 그랬듯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곡 '아윌비데어'로 컴백했다. 지난 2월 선보였던 곡 '러시안룰렛'과 '페인킬러' 때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스피카는 예쁜 미모에 완벽한 가창력을 선보여 신인 걸그룹 중 단연 눈에 띄었던 그룹이다.

이런 이들이 최근 '아윌비데어'로 통통 튀는 매력을 한껏 어필했다. 최근 만난 스피카는 한 눈에 봐도 '걸그룹이구나'라는 느낌을 안기며 등장했다. 배꼽티에 헐렁한 청바지, 거기에 뛰어난 미모가 더해져 주위를 샤방하게 물들였기 때문이다. 이들은 의상과 어울리는 상큼한 미소로 인사를 건넨 후 그간 근황을 전했다.

"약 6개월만에 컴백하는 것인데, 일을 조금씩 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어요. 최근에서야 다시 작업을 하게 되면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죠. 오늘 조금 피곤해보이나요?"(양지원)

스피카에게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의상이었다. 배꼽이 드러나는 짧은 상의에 신경이 쓰여 제대로 식사를 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멤버 중에 두 명만 배꼽을 드러내는데 다행히 두 친구는 살이 짤 치는 체질이 아니라서 식사에 제한을 두지는 않아요. 평상시에는 잘 먹고 무대에 오르기 전엔 조금 자제를 하는 편이죠. 기존에 나왔던 모습과는 정반대의 느낌이라 우리도 어색할까 걱정했는데 많이들 좋아해주셔서 다행이에요."(김보아)

TvN '응답하라 1997' 덕분에 요즘 연예계를 비롯한 대중 사이에서는 90년대의 복고가 다시금 열풍이다. 스피카 역시 의상과 노래에서 90년대 느낌이 흘렀고 SES를 연상케 하는 상큼함도 물씬 풍겼다.

"90년대를 겨냥한 것은 아니었어요. 노린 것은 아닌데 그 때의 느낌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시기를 잘 탄 것 같아요. 이번 앨범에서 가장 신경쓴 부분은 부담스럽지 않은 밝음이에요. 혹시라도 바뀐 콘셉트에 의해 부담스러워할까라는 우려가 있었거든요. 웃는 것이 못난 사람은 없으니까 조금씩 우리만의 상큼함을 찾아가는 중이에요. 5주 정도 활동할 것 같은데 아마 매 무대를 서면서 점점 나아지지 않을까요?"(박나래).연습생 때부터 샤방한 노래는 해본 적이 없다는 스피카는 걸그룹다운 상큼한 곡을 노래하면서도 가창력에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 라이브보다 립싱크가 더 어렵다는 자신감있는 발언과 그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흔적이 얼굴에 역력히 드러났다. 이에 최근 전진과의 열애설이 났던 멤버 박주현이 말했다.

"춤을 추면서 라이브를 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잖아요. 사실 이전의 곡 '러시안룰렛'이나 '페인킬러'에서는 안무가 역동적이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꽤 활동적인 안무가 많아서 어떻게 하면 라이브를 완벽하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어요. 사실 우리 모두 말하는 것이 '라이브보다 립싱크가 어렵다'거든요. 퍼포먼스적으로 완벽함을 보여드리기 위해 립싱크도 시도해봤는데 어색한 표정과 진심이 담기지 않는 목소리 때문에 우리 스스로가 소화가 안되더라고요."(박주현)

이번 곡을 계기로 퍼포먼스와 가창력 모두를 다 잡고 가고 싶다는 스피카는 향후 목표에 대해 밝히며 희망찬 웃음을 지어보였다.

"지금은 신인으로서 스피카를 알리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에요. 처음 데뷔할 때는 데뷔 자체가 목적이었다면, 이제는 가수를 오래 하기 위해 어떤 면모를 갖춰야 하는가가 숙제가 됐어요. 올 해 데뷔한 신인이니까 신인상도 조심스럽게 꿈꾸고 있어요.(웃음)"(김보형)

goodhmh@osen.co.kr

< 사진 >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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