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서 "고교생 5명 여중생 집단 성폭행" 신고

공주 2012. 10. 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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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에서 고교 1학년 5명이 자취방에서 여중생 한 명을 집단으로 성폭행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공주 A고교 B(15)군 등 5명이 평소 알고 지내던 여중생 C(14)양을 집단으로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C양의 아버지는 경찰 조사에서 "가해학생 중 한 명의 자취방에서 딸이 고교생 5명에게 집단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C양은 당시의 충격으로 충남 한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피해사실이 주위에 알려질까 두려워 등교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학생들을 1차 조사하고 귀가시켰으나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밝힐 수 없다"며 " 성폭행 사실 여부와 당시 방에 있던 남학생이 정확히 몇 명인지 등을 좀 더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학생들은 "강제로 성폭행 한 적은 없다"고 범행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주=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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