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이 시점에 굳이 한국 온 이유는.."
[OSEN=이혜린 기자]빌보드 2위에 오르는 등 한국 가요사를 새로 쓰고 있는 가수 싸이가 국내팬들에 대한 뜨거운 감사를 연일 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세계 무대를 휘젓고 다녀야 할 그가 왜 국내에 머무르고 있는지 의아해하지만, 싸이는 국내팬들과의 약속도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출연중인 엠넷 '슈퍼스타K4'와 미리 섭외된 대학축제 등 각종 스케줄을 소화하고 오는 15일 호주로 출국할 예정. 오는 4일에는 시청 앞 무료공연까지 추가하며 쉴 새 없이 팬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중이다.
싸이도 자신의 국내활동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걸 의식한 듯 지난 2일 공연에서도 이와 관련한 입장을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무료콘서트 'CY×PSY 콘서트 싸이랑 놀자'에서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다. 중요한 시기에 거기 더 머물렀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신다. 중요한 시기에 왜 왔냐면, 중요한 시기라서 여기 와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들이 바라듯이 나도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하지만 여기까지 온 게 어디냐. 너무 반겨주시니까. 공항에 들어왔을때, 이건 말도 안된다. 메달 딴 것도 아닌데. 나는 온라인을 믿어본 적 없다. 현장 반응이 내겐 더 크게 와닿는다. 빌보드보다 더한 감격은 관객이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체육관에 모인 1만명의 관객들은 그 어느 때보다 큰 환호성을 보내줬고, 공연 베테랑인 싸이 조차도 여러차례 '울컥'하며 감격했다. 연일 계속되는 스케줄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날 공연은 2시간 30분을 꽉 채웠고, 싸이는 컨디션 조절 없이 모든 걸 쏟아부었다. 예기치 못하게 무대를 떠나있었을 때, 마지막 무대가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었다며, 매번 모든 무대에 마지막처럼 서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사실 이렇게 많은 성원을 받아본 건 처음이다. 내가 워낙 다사다난하지 않았느냐. 감사드린다. 결과와 관계 없이 10월 4일 9시 시청에서 공연하겠다"고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싸이의 해외 활동은 물론 계속될 예정이다. 그는 오는 15일 호주로 출국해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엑스팩터'에 출연하며,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활동을 이어간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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