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性 경매로 자선사업?..네티즌 "매춘과 똑같다" 논쟁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브라질 여성이 가난한 사람에게 집을 지어주기 위해 자신의 처녀성을 경매에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8일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브라질 여성 카타리나 미글리오리니(20)가 해외 사이트 '버진원티드'(http://www.virginswanted.com.au)에 처녀성 경매를 부쳐 번 돈 일부를 무주택자를 돕는데 쓰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남부 산타 카타리나 출신인 그는 고향에 무주택자가 많은 걸 보고 가난한 사람을 위한 주택보급사업을 벌이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돈을 마련할 길이 없어 고민하다가 결국 처녀성 경매를 결정하게 됐다.
카타리나는 자신의 결정에 대한 도덕적 논란을 단호히 일축하고 있다. 그녀는 브라질 대표 일간지 '폴랴지 상파울루'와의 인터뷰에서 "이건 매춘이 아니다. 사진을 한번 찍었다고 사진가가 되는 게 아니듯 인생에서 단 한번 성을 경매했다고 해서 그것이 직업이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국 데일리메일은 "그녀는 첫성경험을 다루는 호주 다큐멘터리 '버진원티드'에 출연하면서 이미 2만달러(약 2244만원)를 받고 있다"며 "그녀가 자선사업에 얼마나 기부를 할지도 분명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해외 네티즌들도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포르투갈어로 "매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다른 미국 블로거는 "카타리나는 좋은 일자리를 구할 능력이 되지 않는 것 같다"며 "경매가 성사된 이후 어떤 남자가 그녀와 교제하거나 결혼하려고 하겠는가? 카타리나의 미래는 매춘부다"고 꼬집었다.
스무살의 여성이 처녀성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여론도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브라질 여성이 평균적으로 첫성경험을 하는 나이는 16.5세다. 카타리나는 의학 검사를 통해 이를 증명했다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15일 마감인 카타리나 처녀성 경매는 지난달 28일 16만달러(약 1억7792만원)를 돌파했다. 최종 낙찰가를 낸 남성은 건강검사를 거친 다음 호주의 성매매법을 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카타리나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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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채은 기자 faktu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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