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렌트'에 주목하는 경찰..이용자 5명 최초 검거

장규석 2012. 9. 2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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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음란물 집중단속 중간결과 발표, 3천130명 검거

[CBS 장규석 기자]

경찰이 지난 5월부터 인터넷 음란물에 대한 집중단속에 돌입하고, 이달 초부터는 '아동음란물 대책팀'을 구성하여 강도높은 단속을 벌인 결과, 지난 26일까지 인터넷 음란물 사범이 3천여명 넘게 검거됐다.

특히 이번에 최초로 파일공유 프로그램인 '토렌트'를 통해 아동음란물을 소지, 유포한 이용자들이 붙잡히면서, 경찰이 토렌트를 이용한 음란물 유통에 대한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경찰청은 28일 '인터넷 음란물 집중단속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지난 5월 1일부터 지난 26일까지 인터넷 음란물 사범 2천627건을 적발해 모두 3천130명을 검거했으며, 1천292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단속된 인터넷 음란물 사범 중 아동음란물 사범은 26일 현재까지 모두 438명이 붙잡혔으며, 이중 86명은 아동음란물을 단순 소지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단순소지도 예외없이 적발되면 처벌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이다.

또 웹하드와 P2P사이트 253곳을 단속해, 이 중 36개는 폐쇄조치하고, 77곳은 입건했으며, 나머지 140곳에 대해서도 내사가 진행 중이라고 경찰청은 밝혔다.

이 밖에도 경찰은 유명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음란카페와 스마트폰 모바일메신저, 인터넷 음란방송, 몰카사이트 등 음란물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벌여왔다.

◈ 음란물 주요 유통경로인 토렌트 단속에 주력 방침

경찰은 특히 이번 음란물 단속에서 파일공유 프로그램인 '토렌트'를 주목하고 있다. 토렌트는 개인간 파일을 주고받는 방식인데다 국내에는 운영주체가 없어 그동안 단속에 곤란을 겪어 왔다.

게다가 최근 웹하드 등록제 등으로 음란물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단속이 어려운 토렌트를 이용한 음란물 유통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이에따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최근 해외파일 검색사이트를 통해 파일을 검색하고 토렌트 프로그램으로 아동음란물을 내려받은 뒤 이를 다시 공유한 이용자 김모(25)씨 등 5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토렌트의 작동원리를 기술적으로 분석해 김 씨 등 이용자들을 붙잡았으며, 이 기법을 전국 경찰관서로 전파해 토렌트를 통한 아동음란물 유포. 소지자 적발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또 "토렌트를 통해 아동음란물이 유통되는 문제를 원천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세부 협의를 거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ha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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