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타, "러닝머신 뛰며 라이브 단련했어요"

김소연 2012. 9. 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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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인터뷰] 아이유도 홍보팀장 자처, 준비된 신인 '피에스타'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김소연 기자]

"퍼포먼스를 하면서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들려주기 위해 2년 전부터 런닝머신을 뛰면서 노래연습을 했어요. MR제거 영상을 보니 음정이 아직도 한두개 정도 나가더라고요. 런닝머신 강도를 더 올려야겠어요."(웃음)

데뷔한지 이제 겨우 3주차. 하지만 피에스타(차오루·재이·린지·예지·혜미·체스카)가 무대 위에서 펼치는 군무와 라이브 실력은 신인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하루에도 수십팀의 아이돌이 등장하지만 피에스타는 2년 넘게 준비한 단단한 내공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피에스타 최고"라며 아이유가 두 손 걷어붙이고 홍보하는 것도 피에스타의 탄탄한 실력과 무관하지 않다.

과거: 될 성부른 아이들

피에스타 여섯 멤버들은 모두 데뷔 전부터 알아주던 인재였다. 중국에서 온 차오루는 17살이던 2004년 중국 CCTV 연말 가요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미 중국에서 예능과 각종 음악프로그램을 활보하며 끼를 뽐내던 스타였지만 한국에 와서 연습생부터 다시 시작하며 기본기를 다졌다.

또 다른 해외파 멤버 체스카는 유튜브 스타였다. 미국에 살던 체스카는 부모님의 반대로 오디션을 보러갈 수 없었다. 체스카는 혼자 방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찍어 꾸준히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고, 이 모습을 보고 김건모, 박미경, 클론 등을 발굴한 김창환 대표가 직접 연락해 한국에 오게 됐다.

로엔엔터테인먼트 최고참 혜미는 자그마치 6년이나 연습생 생활을 견뎌 냈다. 연습생 발탁 시점만 따진다면 아이유보다도 선배다. 혜미는 "함께 연습했던 아이유가 잘되는 것을 보면서 질투하진 않았다. 워낙 색깔도 다르니까 '잘 되서 다행이다'는 생각이었다"면서도 "나도 나이가 있으니 '언제 데뷔하지'란 걱정은 많았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피에스타의 목청을 담당하는 린지 역시 예고에서 "유망주"로 불렸던 인재다. 나름 막내인 예지는 중학교 2학년때부터 홍경민과 박미경 콘서트에 댄서로 서며 춤 실력을 과시했다.

현재: 꿈같은 데뷔, 여전히 10시간 연습

오랫동안 꿈꿔온 데뷔를 했지만 피에스타의 생활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별다른 스케줄이 없을 땐 10시간씩 춤추고, 연습한다. 눈 뜰 때부터 잠들 때까지 격렬한 안무를 소화하다 보니 다이어트도 따로 하지 않는다고.

같은 가수를 봐도 여전히 신기하다. 피에스타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JYJ 멤버 김준수를 언급하자 피에스타 멤버들은 눈을 반짝이며 "우리 모두 선배님의 팬이다"고 밝혔다.

김준수와 함께 촬영했던 재이는 "나머지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며 "선배님을 우러러 보는 장면이 있었는데 따로 감정 이입을 안 해도 자연스럽게 연기가 됐다"고 밝혔다.

린지는 "차마 가까이는 가지 못하고 멀리서 지켜만 봤다"며 "의상도 갈아입고, 화장도 수정해야 하는데 불러도 가지 않고 계속 쳐다보기만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정신없이 활동하고 있지만, 가끔씩 부모님이 보고 싶을 때도 있다. 1년 전부터 숙소 생활을 하면서 명절을 제외하곤 부모님 얼굴을 보지 못하고 있다.

"데뷔 한 지 아직 한 달도 안됐어요. 활동하는 게 재밌고 신나지만 가끔 부모님이 보고 싶어요. 그때가 조금 힘든 것 같아요"

미래: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아이유와 함께했던 '달빛바다'는 상큼발랄했다. 타이거JK의 피처링으로 주목받았던 '위키드'는 카리스마가 넘쳤다. 그리고 타이틀곡 '비스타'에서는 피에스타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음악 색깔을 보여줬다.

하지만 피에스타는 아직도 보여주고 싶은 게 더 많은 그룹이었다. 예지는 "랩을 담당하다 보니 힙합 장르를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전했고, 린지와 혜미는 "시간이 지나도 노래로 인정받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며 "정통 소울이나 R & B, 애절하고 분위기 있는 곡도 선보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해외활동에 대한 소망도 전했다. 차오루는 "슈퍼주니어 선배들처럼 중국어로 된 노래를 발표해 중국에서 함께 활동하고 싶다"며 "제가 태어난 나라인 중국에 제가 좋아하는 한국을 소개하는 활동을 하면 뜻 깊을 것 같다"고 전했다.sue12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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