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지일주 "이성민 송선미 러브라인, 이정도가 딱"(인터뷰)

뉴스엔 2012. 9. 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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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정지원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극본 최희라/연출 권석장 이윤정)의 엔돌핀, 유강진 역의 지일주를 만났다.

"실제 내 모습도 유강진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말하는 지일주는 최근 '골든타임'에서 새롭게 돋보이고 있는 응급의학과 인턴 4인방 중 하나다. 3년차 펠로우 김도형(김기방 분)과 함께하는 인턴 4인방의 모습은 소소한 웃음과 함께 '골든타임'의 또다른 볼거리로 거듭났다.

"이성민 송선미 러브라인? 이정도가 딱 좋다"

최근 지일주는 '골든타임' 종영이 다가오는 것이 그렇게 아쉬울 수 없단다. 동고동락했던 배우들과 이제서야 호흡이 맞고 친해지고 있기 때문. 특히 응급의학과 인턴 4인방 멤버 이선균 김기방 김사권과는 더욱 친밀감이 더해졌다고.

"석 달 간 '골든타임'을 통해 많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최근에서야 연기를 하면서도 편안하게 제스쳐를 보여주고, 애드리브도 보여주고 있다. 김기방 김사권 이선균과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운동도 같이 한다. 함께 연기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너무 행복하다. 그런데 '골든타임' 종영이 얼마 남지 않았다니.. 연장방송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연장방송을 하고 싶어하는 발언이 배우의 입에서 먼저 나온다. 왜 그렇게 '골든타임'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골든타임' 자랑을 하는지. 시청자가 아닌 배우의 입에서도 한 번 그 이유를 듣고 싶은게 사실이다. 그래서 지일주에게 '골든타임'의 특장을 물었다.

"'골든타임'은 우리나라 현재 의학 사정을 가장 적나라하게 얘기하는 드라마가 아닐까 한다. '골든타임'을 바라봤을 때 와닿는 것도 느껴지는 것도 많았다. 지금 의학계 현실이 어떤지, 어떤 상황인지, 어떻게 바꿔나가야 하는지 하나하나 짚어주는 느낌이었다. 보험관련 얘기, 11일 방송된 헬기 에피소드, 심평원 사건 모두가 그렇다."

하지만 시청자 사이에서는 '골든타임' 최인혁(이성민 분)과 신은아(송선미 분)의 러브라인 진전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은 것이 사실. 지일주는 이같은 의견과는 약간 궤를 달리했다. 오히려 지금 '부족한 듯한' 러브라인이 가장 적정선이라는 것.

"러브라인은 지금이 딱 좋은 것 같다. 두 사람이 진짜 사랑을 하기 이전 알콩달콩한 모습이나 살짝 아쉬움이 남는 모습. 그 정도만 그려내는 것이 더 좋다. 또 '골든타임'이 사회적 문제를 그려낼 수 있었던 것도 멜로에 치중하지 않았기에 그려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시청률 20% 공약, 이성민 이선균과 뽀뽀하겠다"

연이은 호평이 나오는 데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지일주는 단역으로 시작해 적지 않은 드라마를 해왔지만 '골든타임' 촬영장처럼 화기애애한 곳은 없었다 단언한다. 실제 '골든타임' 배우들은 드라마 본방송을 챙겨본 뒤 '이렇게 재밌는데 왜 시청률이 20%를 넘지 못하는가'에 대한 귀여운(?) 토론을 벌이기도 한단다.

"이성민의 방에 들어가 함께 새우과자를 먹으며 '골든타임' 방송에 대한 얘기를 한 적 있다. 정말 괜찮은 드라마라고 입 모아 얘기했었다. 아, 그런데 시청률 20%를 넘기기가 너무 힘들다. 그 부분은 정말 아쉽다. (공약을 걸어보라 말하자) 만약 '골든타임' 시청률이 20% 넘으면 내가 이성민과 이선균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찍어 올리겠다. 난 말했다 하면 지키는 사람이다."

인터뷰 내내 눈웃음을 지으며 밝게 대답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유강진 그 자체다. 하지만 연기에 있어서는 꽤나 진지한 면모까지 보이니 향후 행보도 기대되기 마련이다. 지일주에게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 물었더니 우문현답이 돌아왔다. 이 대답 하나에 앞으로 기대감은 100% 상승.

"음악같은 경우에는 '음악가가 들려주고 싶은 음악', '대중이 듣고싶어하는 음악' 두 개로 나뉜다더라. 연기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난 어느 한 쪽만 고집하진 않으려 한다. 대중이 원하는 모습 속에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강하게 전달하는 배우가 될 것이다. 절충과 소통을 할 줄 아는 배우가 되고 싶다."

정지원 jeewonjeong@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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