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긴페이 가토 역 브루스 칸, "하이퀄러티 무술 만들겠다"

고규대 2012. 9. 10. 12: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크로배틱 그만, 실질적인 액션이 주가 되어야"
조만간 또 다른 액션 작품으로 팬들 만난다

배우 브루스 칸.(사진=뿌리와새싹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세계시장에 하이퀄러티의 한국 무술 영화를 선보이고 싶다."

액션 배우 브루스 칸이 한국의 액션 연기 변화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브루스 칸은 홍콩과 할리우드에서 쌓은 노하우를 살려 한국적 액션의 새로운 틀을 마련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브루스 칸은 "방송제작자와 영화제작자, 그리고 감독에게 액션 배우도 흥행에 크게 일조할 수 있고, 스타성이 있는 배우라는 것을 입증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의 무술연기자들은 사실 한이 많다. 모두 시작할 때는 이소룡·성룡이 되고자 꿈을 안고 시작한다. 하지만 기회가 없는 현실에 부딪혀 결국 생계형으로 돌아서고 무술감독 또는 스턴트맨으로 살아간다. 나는 감히 그 관행을 바꿔보고 싶다."

브루스 칸은 최근 종방한 KBS2 수목극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에서 긴페이 가토 역으로 츨연했다. 브루스 칸은 '각시탈'에서 주원을 단박에 제압하는 화려한 무술솜씨로 시청자의 주목을 받았다. 22부, 25부에서는 '각시탈'과 맞대결을 펼치는 장면을 선보여 또 다른 화제를 낳았다.

브루스 칸이 KBS2 '각시탈'에서 액션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브루스 칸은 홍콩 배우인 홍금보의 제자로 몇몇 영화에 얼굴을 내비쳤다. 성룡 주연의 '메달리온' 에서는 '성룡'의 무술안무를 디자인했다. '각시탈'에는 윤성식 감독이 브루스 칸의 데모영상을 보고 캐스팅을 제안해 출연하게 됐다.

"가식과 기교를 최대한 자제한 실질적인 동작으로 이뤄진 액션을 추구한다. 긴장감이 없는 액션 신은 아무리 현란하더라고 명품 액션이 될 수 없다. 애크로배틱이나 기교적인 발차기는 대결이 주는 리얼리즘과 긴장감을 파괴하는 치명적인 역할을 한다."

브루스 칸은 요즘에도 프로격투가가 시합을 임하는 자세로 훈련을 한다. 40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20대의 젊은 무술인을 넘어서는 스피드와 파워, 체력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다. 브루스 칸은 "고된 육체의 단련을 통해서 정신의 평화를 꾀한다"며 "할리우드 영화 '본' 시리즈, 원빈 주연의 '아저씨' 보다 기술적 난도가 높은 사실적이면서 과격한 액션 연기로 팬들을 만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규대 (enter@edaily.co.kr)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연예 스포츠 정보도 내 손안에 '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스타 화보./스타 갤러리를 한 눈에 스타in 포토<ⓒ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