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5년 만에 검거 '성남 발바리', 여학생만 노렸다

김정환 기자 입력 2012. 9. 8. 20:18 수정 2012. 9. 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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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범행 5년 만에 어제 검거된 연쇄 성폭행범. 일명 '성남발바리'가 10대 여학생들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주로 부모가 일터에 나간사이 홀로 집을 지키던 학생들을 노렸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연쇄 성폭행 피의자, '성남 발바리'가 법원에서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나섭니다.

◀SYN▶

(DNA검사 결과가 나왔잖아요. 어떻게 인정하세요?)

"..."

경기도 성남의 한 다세대 주택 밀집지역.

빼곡하게 집들이 들어서 있지만, 가로등도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INT▶ 여고생

"저녁에는 아예 가로등 불빛도 안 들어오고 하니까 가로등도 더 설치했으면 좋겠고..."

'성남 발바리' 45살 김모씨는 자신의 거주지역인 이 일대에서 지난 2007년부터 4년동안 무려 9차례나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모두 10대 여학생.

초등학생 2명과 중학생 6명, 고등학생 1명이 '인면수심의 이웃'에게 끔찍한 일을 당했습니다

맞벌이 가정이 많은 성남 다세대 주택 밀집지역의 특성을 이용해, 김씨는 혼자 남은 어린 여학생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어린 자녀를 둔 주민들은 '누굴 믿어야 하냐'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INT▶ 송은영/주부

"집에 있다 해도 애 혼자 놔두고 어디 나갈 수도 없고 또 옥상에 빨래 널러 갈 때도 문 잠가놓고 올라가고."

김씨는 오늘 오후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감됐습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김정환 기자 kjhwan1975@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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