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美 유학시절 포스코에서 항공료 수천만원 지원받아

조선닷컴 2012. 9. 6. 08:0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미국 유학 시절인 2005년 3월~2008년 4월 포스코의 비용 지원을 받아 10여 차례 한국을 오갔다고 6일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05년 2월 포스코 사외이사로 선임된 안 원장은 1개월 뒤인 3월 곧바로 미국 유학길에 올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최고경영자 코스를 밟았다. 3년여의 유학생활 동안 안 원장은 모두 19차례 귀국해 포스코 이사회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5일 포스코 측은 신문에 "19번 중 10여 차례 정도 비지니스급 왕복 항공료를 포스코가 부담했다"고 밝혔다. 안 원장이 있던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을 오가는 비지니스급 왕복 항공료는 500만~600만원 정도로, 안 원장은 포스코 측으로부터 최소 5000만원 정도의 혜택을 받은 셈이다.

일부에선 이와 관련해 "개인적 사유로 유학을 가 있는 동안 기업으로부터 수천만원대 항공료를 지원받은 건 지나친 특혜"라는 지적을 제기했다. 또 불과 한 달 뒤에 3년 예정으로 유학을 가면서도 3년 임기의 사외이사를 맡은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도 있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안 원장 외에도 (항공료를) 지원한 전례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chosun.com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