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악몽' 김정우, 힐링 또 힐링

2012. 9. 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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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영암, 우충원 기자] "다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빨리 이번 기회를 통해 부상을 털어내고 팀이 필요할 때 완벽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싶다".

김정우는 3일부터 시작된 전북의 영암 전지훈련에서 재활조에 편성돼 러닝 등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다음주 중에는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우는 그동안 자신을 둘러쌌던 일들에 대해서 모두 초월한 모습이었다.

올 시즌 큰 기대를 받고 전북에 입단했다.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경기력이 아니었다. 그러나 기록만 놓고 본다면 나쁘지 않았다. 현재 김정우는 21경기에 나서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뼈트라이커'라고 불리면서 득점왕 대권에도 도전했던 지난해와는 다르지만 여전히 김정우는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었다.

김정우는 4일 전지훈련 숙소인 전남 영암 현대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서 "부상 당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올해 무슨 일이 나에게 생겼는지 잘 모를 정도다. 그만큼 현재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친 것이 문제라고 한다면 그저 잘 치료해서 다시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에서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던 김정우는 여전히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만큼 팀에 미치는 영향력이 적다는 말이다. 김정우는 "부상 당하지 않겠다는 생각 밖에는 없다. 에닝요와 함께 다친 것도 너무 안타깝다. 혼자만 다친 것도 모자라 함께 다치면서 더 어려움이 생겼다. 그렇기 때문에 잘 회복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큰 욕심이 없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부상회복 밖에는 생각하고 있는 것이 없다. 김정우는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큰 욕심이 없다. 그는 "오로지 발목을 잘 치료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게 최우선"이라며 "지금 팀에서도 못 뛰는데 어떻게 대표팀을 꿈꿀 수 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김정우는 A매치 휴식기 동안 발목을 완벽히 치료하기 위해 하지 않아도 되는 깁스를 일주일 동안 하며 부상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빨리 회복해서 팀이 필요할때 경기에 나서고 싶다. 남은 경기를 모두 다 뛰어 팀이 우승하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의지를 다지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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