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당' 김용희, 고부갈등에 촌철살인 멘트 '깨알웃음'

2012. 9. 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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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방송캡처)

김용희가 김영란과 진경의 고부갈등에 촌철살인 멘트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쿨당)'에선 고부관계 한만희(김영란 분)과 민지영(진경 분)이 의기투합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차세광(강민혁 분)의 군입대 문제에 말숙(오연서 분)과의 사랑에 위기를 맞자 두 사람은 "헤어질 타이밍"이라고 의견일치를 이뤘다.

지영이 "물리적 거리와 마음의 거리는 비례하게 되어있다"고 말하자 만희는 "제대하고 만났으면 어쩔 뻔 했냐"고 맞장구를 쳤고 이에 차세중(김용희 분)은 "역시 사이 안 좋던 두 사람도 공공의 적이 생기면 확 친해지는구나"라는 촌철살인 코멘트를 날렸다.

하지만 이를 듣고 있던 세광이 만희가 과거 지영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다닌 점과 지영이 블로그에 만희를 악질 시어머니로 써놨다고 폭로해 두 사람은 다시 불편한 관계로 돌아갔다.

이에 차세중은 "공공의 적으로 맺어진 동맹은 정말 충격에 약하구나. 금방 깨지는구나"라고 상황을 깔끔하게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매회 고부갈등을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기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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