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있던 7살 여아 이불 채 납치·성폭행 '충격'

한신구 기자 2012. 8. 3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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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잠자던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가 괴한에게 납치돼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괴한은 어린이를 이불 채 납치한 뒤 성폭행을 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입니다.

◀VCR▶

오늘 새벽 전남 나주의 한 가정집에서 잠을 자던 초등학교 1학년 여자 어린이가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함께 잠을 자던 부모는 이 사실을 몰랐고, 아침 7시가 넘어서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을 벌인 끝에 어린이는 비가 한창 쏟아지던 오후 1시쯤 영산강 강변도로에서 이불을 뒤집어 쓴 채 발견됐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아이가 (영산강) 둑길로 나와서 거기서 자고...우리가 수색해서 발견한 거죠."

발견 당시 이 어린이는 낯선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해 대장이 파열돼 신체적, 정신적인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 어린이는 괴한이 자고 있던 자신을 이불 채 들고 나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말했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아이를 이불 채 들고 갔는데 가는 도중에 아이가 깼다고...(범인이) 삼촌 말 들어라.."

경찰은 집 안에 들어와 잠자던 어린이를 납치해서 성폭행할만큼 범행수법이 대범한 점으로 미뤄 성폭행 전과자와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실종 시간이 밤 시간대인 점을 감안해 지역 지리에 밝은 주변 인물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신구입니다.

(한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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