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송승준, 8이닝 무실점 호투

2012. 8. 2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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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숙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8월에 호투를 이어갔다.

송승준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동안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송승준은 1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을 13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견수플라이로 막아낸 뒤, 김재호도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김현수까지 삼진으로 덕아웃에 보내며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1회를 마쳤다.

2회초에서는 윤석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오재일을 3루수 뜬공으로, 이원석의 타구를 병살타로 유도했다.

이후 3회와 5회에서 주자 2명을 내보내 위기를 맞기도 했다. 3회초 2사 이후 임재철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이종욱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를 맞았지만, 담장까지 크게 날아가는 김재호의 타구를 우익수 손아섭이 잡아내 위기를 모면했고 5회초에도 1사 이후 또다시 최재훈과 이종욱의 우전 안타로 또다시 위기에 놓였지만, 김재호과의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익수플라이로 처리하며 고비를 넘겼다.

6회초 1사 후 오재일에게만 안타를 맞았을 뿐 삼진을 곁들이며 8회까지 두산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후 송승준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9회초 두 번째 투수 정대현에게 마운드를 넘겨 아쉽게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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