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성매매 시키고 담배불로 지져 20대 남녀 구속

함상환 입력 2012. 8. 20. 12:23 수정 2012. 8. 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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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인천 남부경찰서 강력3팀의 이옥영 형사의 재빠른 조치로 폭행과 감금, 성매매에 끌려다니 던 10대 여성이 악몽에서 구출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0일 술을마시던 중 우연히 알게된 여성을 끌고다니며 성매매를 알선하고 받은 현금을 빼앗은 A(20)씨와 B(20·여)씨를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인천 남구 주안 지역에서 C(19·여)씨를 모텔 등으로 끌로 다니며 성매매를 시킨 뒤 받은 현금 500만원을 빼앗아 자신들의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 등은 무서움과 폭행,협박 등을 견디지 못하고 도망간 C씨를 찾아가 담배 불로 허벅지 등 9곳을 지지고 돌로 다리를 찍어 부상을 입힌 뒤 자신들의 집에 감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경찰에서 "자신들은 성매매 시킨 사실이 없다며 성매매는 C씨가 자발적으로 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A씨와 B씨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협박, 공갈 등의 전과만도 각각 10범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hsh335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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