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의 귀환' 정대현, 1이닝 완벽 데뷔전

2012. 8. 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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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패는 뒤집혔다. '킹' 카드였다. 롯데 자이언츠 핵잠수함 정대현이 올 시즌 첫 등판서 완벽투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여왕벌'의 귀환이었다.

정대현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서 9회 마무리로 올 시즌 첫 등판했다. 투구수 9개. 1이닝 동안 피안타와 볼넷 없이 1탈삼진 무실점 완벽 투구였고, 화려한 복귀전이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롯데 양승호 감독은 "3점 이상 점수차가 나면 정대현을 등판시킬 것"이라며 "9회말 1-0 상황이 되더라도 올릴 수 있다"고 했다. 후자는 농이 섞인 말투였다.

양 감독은 6-1로 크게 점수가 벌어지자 정대현을 9회말 마운드에 올렸다. SK 시절인 2011년 10월5일 광주 KIA전 이후 309일만의 1군 등판이었다. 부담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배려였다. 선발 쉐인 유먼의 8이닝 1실점 완벽투도 정대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정대현은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지난해 SK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뒤 롯데로 이적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 2월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만 전념했고, 2군서 3차례 등판해 실전감각을 익힌 것이 전부였다. 첫 롯데 유니폼을 입고 나선 9회말 마운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기록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정대현은 11시즌 477경기 통산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한 철벽 마운드다. 정대현은 이병규(9번)-윤정우-이진영을 단 공 9개로 깔끔하게 처리해 시즌 첫 등판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첫 상대는 이병규. 정대현은 거리낌이 없었다. 밑에서 솟구치는 공은 춤을 췄다. 이병규를 공 5개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윤정우를 2구째 내야땅볼로 처리했다. 정대현은 세 번째 타자인 이진영 역시 공 2개로 2루땅볼을 유도해 삼자범퇴처리했다.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살아있는' 투구였다.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여왕벌'의 날개짓이 시작됐다.

[mksport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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