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녀석들은 9월9일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대형 기부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높은 등록금 때문에 제대로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행사다. 용감한녀석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기획됐다.
용감한녀석들의 정태호는 8일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받은 사랑을 어떻게 돌려 드리면 좋을까 고민하다 대학생들을 위한 기부콘서트를 생각했다"며 "우리 힘만으로는 불가능했을 텐데 도와주신다는 분들이 많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타이거JK와 t윤미래를 비롯해 아이돌그룹도 게스트 출연을 약속했다.
용감한녀석들은 등록금을 전달할 대학생들도 손수 선별할 계획이다. 신보라는 "기부할 대학교를 선정한 후에 등록금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의 사정을 일일이 확인할 것이다"며 "헛헛하게 쓰이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전했다.
용감한녀석들은 힙합음악에 개그를 접목한 콘셉트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코너인기에 힘입어 '봄 여름 여름 여름' '아이 돈 케어(I 돈 care)' '기다려 그리고 준비해' 등 음원을 발표하며 연예계 대표 '개가수'(개그맨 겸 가수를 이르는 말)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