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권재홍 앵커, 굳이 런던行 이유는..

MBC 권재홍 보도본부장 겸 앵커가 런던으로 출국, 현지에서 '뉴스데스크'를 진행한다.

권재홍 앵커는 런던올림픽 방송단을 격려하고 '뉴스데스크'를 현지에서 진행하기 위해 8일 출국한다. 권재홍 앵커는 특보를 통해 런던 현지에서 뉴스 진행을 결정하게 된 계기 및 최근의 '뉴스데스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권 앵커는 "현지 방송단이 매우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올림픽방송 체제 이후에 뉴스 시청률 상승으로 분위기가 고조되기도 해, 현장 격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임원회의에서 있었다"며 "뉴스 앵커를 겸하고 있는 보도본부장이 현장을 찾아 격려하고, 뉴스 진행도 병행하는 방안이 좋겠다고 결정됐다"고 밝혔다.

'뉴스데스크' 자막실수 등 방송 사고에 대해서는 "자막 담당 실무진의 업무과정상 실수였다. 아무리 사소한 실수라도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임을 엄중하게 지적했다. 재발방지를 위해 기강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권 앵커는 "특히 SNS 생방송관련 '기업체 사무실'로 표시한 것에 대해서는 경위서를 받고, 인사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데스크'가 자막실수 및 앵커 의상 등으로 논란 및 화제가 되고 있는 데 대한 일각의 '노이즈마케팅' 주장에 대해 권 앵커는 "일부러 그랬겠는가. 사실 시청자들에게 잊혀지는 것이 더 무서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올림픽을 계기로 뉴스 스튜디오도 대대적으로 새롭게 단장했고, 떠났던 시청자들이 MBC에 다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본다. 아직도 내부 갈등이 있지만 MBC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하여 '일'만 바라보고 가려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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