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2년 만에 3-4위전 승리 재현한다'

김종국 2012. 8. 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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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맨체스터 김종국 기자]올림픽축구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올림픽 동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치른다.

한국은 8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4강전서 0-3으로 졌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인해 오는 11일 카디프서 일본과 3-4위전을 치르게 됐다.

홍명보호 선수들은 풍부한 세계대회 경험이 강점이다. 지난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월드컵 8강에 진출해 가능성을 증명한 홍명보호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홍명보호 선수들은 이란과의 아시안게임 3-4위전서 후반전 중반까지 두골차로 뒤지고 있었지만 후반 32분 이후 박주영(아스날)과 지동원(선덜랜드)의 연속골이 터져 4-3 대역전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 당시 홍명보호는 특별한 동기부여가 없어 이란을 상대로 고전을 펼쳤지만 후반전들어 팀분위기가 살아나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홍명보호 선수들은 이란과의 아시안게임 3-4위전을 통해 팀 결속력이 더욱 강해졌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64년 만에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반면 결승행 길목에서 브라질에 완패를 당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올림픽팀 선수들은 경기를 마친 후 브라질전 패배에 대한 실망감보단 한일전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골키퍼 이범영은 2년 만에 국제대회서 3-4위전을 치르는 것에 대해 "다른 상대도 아니고 일본이다. 이번 3-4위전도 이기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주장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이번 올림픽을 열심히 준비했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가겠다"며 한일전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기성용(셀틱) 역시 "한일전의 중요성을 선수들 모두 알고있다. 4강까지 올라왔는데 패하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홍명보호 선수들은 지난 2009년 창원에서 일본을 상대로 치른 친선경기서 1-2로 패한 경험이 있다. 병역혜택과 동메달이 걸린 이번 3-4위전서 패배를 설욕한다는 각오다.

한편 한국과 일본은 올림픽 본선서 만난 적은 없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본선서 청소년대표팀간 맞대결을 펼친 경험이 있다. 한국은 지난 2003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청소년월드컵 16강서 일본에게 1-2로 패했다. 이후 한국은 지난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서 열린 U-17 여자청소년월드컵 결승에서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우승을 차지했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 사진 = 맨체스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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