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천재호, 당장 병원가고 싶게 만드는 남자

한제희 2012. 8. 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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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한제희]

신인배우 천재호(24)가 브라운관 기대주로 떠올랐다. 천재호는 MBC 월화극 '골든타임'에서 185cm의 훤칠한 키로 의사 가운을 패션으로 승화시키며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는 성형외과 레지던트 박근수 역으로 출연해 조각 같은 외모 속에 숨겨둔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를 능청스럽게 구사하며 여심을 살살 녹이고 있다. 단 몇 분간 TV 화면에 얼굴을 내비친 뒤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SBS '뿌리깊은 나무'(11)에서 슈퍼주니어 멤버 김기범과 함께 꽃미남 집현전 학자로 활약 했으며 '바보엄마'(12)에서는 잡지사 기자 로버트오로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홍익대학교 디자인영상학과에 재학 중인 천재호는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수업료를 면제 받으며 다니는 것에 대해 "운이 좋아서일 뿐"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촬영을 하면서 수업료를 면제 받았다.

"한 차례 휴학을 하고 올해부터 다시 복학을 했다. 드라마 촬영으로 출석율이 좋지 않은 것 같아서 만회 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틈틈이 영상 작업도 하고 4일밤을 꼬박 새며 필기시험 준비도 했다. 생각보다 학점이 잘 나와서 뿌듯하다."

-부산 사투리를 능숙하게 구사한다.

"내 고향이 부산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거제도다. '골든타임'의 권석장 감독님이 오디션을 볼 때 사투리를 써보라고 하셔서 편하게 말했다. 그런데 현장의 모든 사람들이 '빵' 터지더라. 감독님도 흡족해 하시면서 '멀쩡하게 생겼는데 사투리를 구수하게 쓴다'며 캐스팅 해 주셨다. 하지만 의학 용어가 입에 익숙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

-타이트샷이 나가고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타이트샷이 잠깐 나갔는데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올라서 깜짝 놀랐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인터넷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지만 기사는 꼼꼼히 읽는다. 의식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신경이 쓰인다. 하하."

-촬영하면서 힘든 건 없나.

"선배들이 편하게 대해 주신다. 이선균 선배와 권석장 감독님은 나에게 '표정이 좋다'는 칭찬을 자주 해주신다. 격려해 주셔서 늘 감사하다. 황정음 선배는 늘 밝은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이끈다. 인상 찌푸리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촬영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힘든 점이 있다면 에어컨과 선풍기가 없다는 거다. 여름이 되고 한달도 안돼 3kg이 빠졌다. 카메라 조명과 의료기구 조명을 켜놓으면 땀이 저절로 흐른다. 아무리 메이크업을 정성스럽게 해도 금방 땀에 씻겨버린다."

-좋은점은 뭔가.

"병원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규모다. 진짜 의사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몰입도가 높아진다. 해운대 백병원 의사분들이 배우들의 교육과 수술 장면의 타이트샷 대역을 해주신다. 배우들에게 바늘을 꼽는 것부터 매듭을 짓는 것까지 꼼꼼하게 알려주신다. 얼마 전에는 특수 분장을 한 팔에 수술하는 장면을 찍었는데 기분이 묘했다. 특수 분장이 너무 실감나서 무서웠다."

-부산에서 재미있었던 일은.

"이국적인 외모 탓에 외국인으로 오해 받는 일이 많았다. 식당에서 음식을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고 있으면 어머님들이 '미국 사람이냐. 한국 말을 참 잘 한다'고 칭찬해 주시더라. 이런 경험은 서울에서도 많이 겪었다. 초기엔 당황스러웠는데 요즘은 웃어넘긴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원래 이름은 천영래였는데 2년 전 개명을 했다. 배우에게 이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하늘과 가장 가까운 자리'라는 뜻의 천재호로 바꿨다.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 하늘을 치솟는 인기를 자랑할 날이 오길 희망한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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