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코, '음원정액제' 반대..신곡 서비스 자체 불허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박영웅 기자]
래퍼 바스코 |
최근 음원사이트들의 음원 묶음 형식 판매제도인 '음원 정액제'를 반대하는 음악인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래퍼 바스코가 자신의 신곡에 대한 음원 서비스를 불허했다.
인디 힙합신의 인기 래퍼 바스코는 지난 달 30일 자신의 아들에 바치는 노래 '주니어'(JUNIOR)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 곡은 정식 음원 다운로드를 하지 않고서는 음원 사이트에서 노래를 들을 수 없다.
멜론, 벅스, 엠넷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바스코의 신곡은 1분 미리듣기 외에 플레이 되지 않는다. 멜론 측은 "본 앨범은 음원 권리사의 요청으로 개별곡 구매 및 미리 듣기만 가능합니다"라고 공지하고 있다. 즉, 그간 스트리밍 무제한 월정액 서비스를 반대해온 그는 직접 실천에 옮긴 셈이다.
바스코는 1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현 가요계의 음원정액제 시스템의 불공정한 정산 제도에 반대하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향후 발매될 앨범도 정액제 및 스트리밍 음원 서비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바스코는 동료 힙합 뮤지션들과 함께 무제한 음원정액제를 반대하는 공연도 열 계획이다. 바스코를 비롯한 김박첼라, 허클베리피, 제리케이 등은 5일 홍대 롤링홀에서 음악산업 전반에 걸친 제도적 부당함에 맞서 뮤지션들의 정당한 권리를 한 목소리로 외치고 많은 이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또 이날 공연장 앞에는 음원정액제 반대 의견 광고 기금 마련을 위한 공연 및 뮤지션 소장품 바자회도 열린다.
지난 7월10일 서울 시청광장에도 현 제도를 반대하는 가요계의 거대한 움직임이 있었다. 'Stop Dumping Music(스톱 덤핑 뮤직)'이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된 이날 '온라인 음악산업 정상화를 위한 음악인 한마당' 문화제 행사에는 가수, 가요 제작자, 작곡가 등 수백여 명이 음원의 다운로드 덤핑과 스트리밍 무제한 월정액 서비스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들은 이 같은 시스템이 음악을 저평가한 가격구조를 띠고 있으며 다양한 음악산업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정액제 서비스 폐지와 묶음상품에 대한 할인율을 재검토함으로써 불필요한 추가 할인을 없앨 것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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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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