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2012]박태환 오심 심판은 중국인 아닌 캐나다인

윤석민 2012. 7. 29. 15: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정출발 오심 철회로 다시 살아난 박태환이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파크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400m 결승에서 2위를 기록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뉴시스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박태환에게 부정 출발 오심 판정을 내린 심판이 중국인이 아닌 캐나다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AP통신은 28일(현지시간) 박태환이 부정 출발했다고 판정한 심판이 캐나다 국적의 빌 호건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박태환이 4년 전 베이징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한국에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고 대회 2연패를 노렸으나 일이 완전히 꼬여 버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박태환의 실격 판정이 번복되지 않았다면 캐나다 선수인 라이언 코크레인이 8위로 결선에 오르게 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피에르 라폰테인 캐나다 수영연맹 회장은 "심판들은 모두 자질과 능력을 갖춘 인물들로 여러 나라로부터 선택된 사람들이다. 의도적으로 잘못된 판정을 내릴 여지는 없다"며 오심 논란에 대한 의혹을 일축했다.

이에 대해 코넬 마컬레스쿠 국제수영연맹 전무는 "아마도 인간이기 때문에 실수가 생긴 것 같다"며 호건이 왜 그같은 판정을 내렸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했다.

박태환의 실격 판정 번복으로 결선 진출에 실패하게 된 코크레인은 "처음엔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랐다. 하지만 이것이 올림픽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태환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2위에 오르게 돼 조금 유감스럽다. 재심을 요청하고 기다리는 동안 너무 힘들었다"며 "쉽진 않겠지만 빨리 잊어버리고 200m 시합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석민 (arron34@edaily.co.kr)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연예 스포츠 정보도 내 손안에 '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스타 화보./스타 갤러리를 한 눈에 스타in 포토<ⓒ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