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10m 공기권총 금..한국 첫 메달

2012. 7. 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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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윤병찬 기자]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3·KT)가 2012런던올림픽에서 남자 사격 10m 공기권총 금메달을 따냈다.

진종오는 28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 울리치에 위치한 왕립 포병대 기지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 사격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00.2점을 쏴 본선 588점과 합쳐 합계 688.2점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의 메달은 이번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다. 진종오는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이번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세 번째로 올림픽에 출전한 진종오가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런던=올림픽사진 공동취재단 >

본선에서 전체 1위에 올라 정상을 향한 발판을 다진 진종오는 이 종목 2연패에 나선 팡웨이의 코를 납작하게 누르면서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진종오는 올림픽 3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한국 사격에서 2연속 올림픽 금메달 수확에 성공한 것은 진종오가 처음이다.

진종오는 본선에서 전체 1위에 오르며 금빛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결선에서 진종오는 침착했다. 첫 세 발을 10.6점, 10.5점, 10.4점을 명중시킨 진종오는 다른 경쟁자들을 제치고 선두를 유지했다. 진종오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팡웨이는 두 번째와 네 번째 사격에서 9.1점, 9.8점을 쏘며 흔들렸다.

진종오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진종오는 6번째 사격부터 흔들렸다. 6번째 사격에서 9.3점을 쏘는데 그친 진종오는 7번째 사격에서 9.0점을 기록했다. 8번째 사격에서도 진종오는 9.4점으로 주춤했다.

하지만 진종오의 선두 자리를 위협하는 이는 없었다. 팡웨이는 7, 8번째 사격에서 9.4점, 9.4점을 쏘는데 그쳐 이미 진종오와 격차가 컸다. 루카 테스코니(30·이탈리아)가 계속 10.5점 이상을 쏘며 매섭게 쫓아오기는 했지만 본선에서 이미 진종오가 점수차가 있어 순위를 뒤집을 수 없었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9번째 사격에서 9.7점을 쏜 진종오는 마지막 발을 만점이나 다름없는 10.8점에 명중시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자신의 마지막 사격 기록을 본 진종오는 다른 선수들의 기록이 뜨기 전부터 우승을 예감하고 환호했다.

본선에서 5위에 머물렀던 테스코니가 결선에서만 101.8점을 쏴 합계 685.8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본선에서 585점으로 공동 3위였던 안드리아 즐라티치(34·세르비아)가 결선에서 100.2점을 쏘고 합계 685.2점을 기록해 동메달을 가져갔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팡웨이는 본선에서 586점으로 2위에 올랐으나 결선에서 97.7점을 쏘는데 그쳐 합계 683.7점을 기록,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진종오는 5일 오후 50m 권총에서 2연패, 2관왕 도전에 나선다

yoon4698@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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