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사는 여자는 불안하다

2012. 7. 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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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등 5년새 66% 급증

서울 안암동에서 자취를 하는 회사원 A(23ㆍ여) 씨. 지난 18일 오전 9시께 A 씨의 집으로 B(27) 씨가 침입했다.

B 씨는 홀로 출근 준비를 하던 A 씨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조직폭력배인 B 씨는 전날 A 씨가 외출한 사이, 창문을 통해 침입해 집 열쇠를 훔치고 다음날 아침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B 씨에 대해 강도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간 등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강간 범죄는 2005년 3140건에서 2010년 5671건으로 5년 새 80.6%(2531건)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2005년 1만780건에서 2010년 1만7858건으로 65.6%(7078건) 늘었다.

이 같은 범죄가 급증하면서 여성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특히 홀로 사는 여성들은 더욱 불안하다.

실제로 서울시가 지난 3월 25~49세 여성 1인가구 5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혼자 생활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77%가 '성폭력 등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여성 1인가구를 위한 맞춤형 치안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 1인가구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위급상황 시 비상벨을 누르면 인근 경찰이 바로 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했다.

한편 2010년 기준으로 서울시내 여성 1인가구는 45만30명으로, 5년 전보다 9만6195명 증가했다.

박수진ㆍ서상범 기자/sjp10@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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