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씨, '中요원이 전기고문' 주장"

이준삼 2012. 7. 27. 07: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묵비권 행사과정서 '중국내 조직 밝혀라'며 자행"

"묵비권 행사과정서 `중국내 조직 밝혀라'며 자행"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중국에서 114일간 구금됐다가 석방된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49) 씨가 구금 당시 전기고문 등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적으로 물리적 압박이나 잠 안재우기 등의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27일 김씨 지인 등에 따르면 김씨는 중국에 구금돼 있던 지난달 11일 2차 영사면담 때 중국 요원들이 전기봉 등으로 전기고문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같은 주장을 귀국 직후 국가정보원 조사과정에서도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전기고문 외에도 구타 등 생각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고문을 당했고 강도가 심각했다"고 정부조사에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에 대한 전기고문은 주로 지난 3월28일 다롄에서 체포된 직후 18일간 묵비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중국내 조직망을 대라"는 요구와 함께 이뤄졌다고 김씨의 지인 등이 전했다.

중국 요원이 김씨를 고문할 때 비명이 취조실 밖으로 새어나와 옆방에 구금돼 있던 김씨 일행이 이를 듣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 소식통은 이른바 `통닭구이' 등 일부 언론이 보도한 가혹행위 등에 대해서는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jslee@yna.co.kr

< 法근거 없는 `경찰 우범자 관리' 실효성 논란 >

공일오비, 30일 싱글 '80' 발표

野 "부적격 김병화 사퇴는 국민 승리"(종합)

< 올림픽 D-1 > 英총리 "北 태극기 사건 사과"

< 김병화 사퇴…법원ㆍ검찰 향후 대응은 >

<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