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5·16발언, 찬성 42% 對 반대 46%

박대로 입력 2012. 7. 25. 15:06 수정 2012. 7. 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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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새누리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5·16은 당시 상황에서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 발언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공감할 수 없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4일 양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6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공감한다'는 답변이 42%,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6%로 집계됐다.

연령에 따라 의견차가 컸다. 5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는 '공감한다'가 우세한 반면 40대 이하 저연령층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가 우세했다.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 지지자 237명 중 75%가 5·16 발언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반면 안철수 지지자(175명)의 70%, 문재인 지지자(73명)의 85%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208명)의 71%가 해당 발언에 공감한 반면 민주통합당 지지자(134명)의 70%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응답자(222명) 중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가 53%로 '공감한다'(33%)를 압도했다.

앞서 박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16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나라 발전을 돌아볼 때 5·16이 오늘 한국의 초석을 만들었다. 돌아가신 아버지로서는 불가피하게 최선의 선택을 한 게 아닌가"라고 발언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실시됐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0%p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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