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화 "성희롱 선배에게 사과 받았다"
조신영 2012. 7. 18. 21:59
[TV리포트 조신영 기자] 개그우먼 곽현화가 자신을 성희롱했던 선배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곽현화는 18일 오후 미투데이에 "그분께 정식으로 사과 받았고요. 앞으로는 그 어디에서도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니 더 이상 추측성 이야기들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잘못은 그분에게 있지 제 탓이 아닙니다. 이미지나 모습이 어떻든 그 누구도 성희롱을 당할 당연한 이유는 없어요"라고 밝혔다.
이는 곽현화가 최근 방송된 인터넷방송 '나는 딴따라다'에서 언어적 성희롱으로 상처를 받았던 사연을 전해 화제가 돼 누리꾼의 마녀사냥이 시작됐기 때문.
방송에서 곽현화는 개그맨 선후배 위계질서가 강해 불편한 농담에도 항변할 수 없다고 토로하며 "내 다리가 굽어 오(O)다리다. 그분의 말을 그대로 빌자면 '저X 봐라. 얼마나 많이 XX했으면 다리가 굽었냐'고 하더라. 너무 기분이 안 좋았다. 나 뿐만 아니라 여자 개그우먼에게 이런 말을 많이 했다. 그래서 예전에 생방송을 할때 그 분을 욕한 적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곽현화는 이와 함께 자신에게 성적 수치심을 안긴 선배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곽현화는 "누구라고 이름은 말하지 않겠다. 방송을 들으라고 하겠다"며 "지금 개그맨 타이틀을 갖고 활동하니 아랫사람에게 언어적 성폭력은 행하지 말아라. 이제 내 귀에 들리는 순간 나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사진=TV리포트 DB
조신영 기자 soso@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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