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직원들 '현병철 연임반대' 신문광고

이지헌 입력 2012. 7. 16. 09:41 수정 2012. 7. 16. 09: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16일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가운데 인권위 직원들이 일간지에 현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내용의 광고를 냈다.

'현병철 위원장 연임을 반대하는 인권위 직원들'이라고 밝힌 이들은 16일 한 일간지 광고면에 '인권위를 진심으로 걱정한다면 현 위원장 스스로 떠나야 한다'는 제목으로 위원장의 어록을 공개했다.

이들은 광고에서 '인권위와 인권현장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습니다'(2009년 7월 임명 직후 언론 인터뷰), '차라리 모르는 게 장점'(인권문외한이라는 비판에 대한 답변), '독재라도 어쩔 수 없다'(2009년 12월 용산참사 의견서 제출 의결 시) 등 그동안 구설에 오른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2010년 7월 사법연수원생 앞에서 한 '우리 사회는 다문화 사회가 됐어요. '깜둥이'도 같이 살고……' 발언도 문제 삼았다.

인권위의 한 직원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광고비를 모았다"며 "현 위원장은 스스로 몸에 맞지 않는 옷을 벗고 사퇴하는 것만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지난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권위 지부 준비위원회가 직원 15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86명)의 89.5%는 '현 위원장 취임 이후 한국의 인권 상황이 후퇴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pan@yna.co.kr

"中, 김정은 방중 조건 핵실험중단 요구"(종합)

김경만 "철저하게 주관적인 다큐 만들겠다"

<`北김정은 옆 여인은 부인' 설득력 높아져>

리듬체조 손연재, 월드컵 개인종합 9위(종합)

<`강기갑 체제' 진보정치 대표성 확보할까>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