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도100%' 메밀국수 방송된 대박집, 알고보니

2012. 7. 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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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맛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파헤치는 미각스캔들. 오는 8일 방송에서는 웰빙 식품이자 입맛 돋우는 별미 음식으로 사랑받는 '메밀국수'에 대한 허와 실을 밝힌다.

찬 성질의 메밀로 만든 메밀국수는 여름철 즐겨먹는 대표적인 별미다. 더욱이 메밀에 들어있는 성분인 루틴이 성인병예방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며 일부러 찾아 먹는 사람들도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여름이면 많은 방송들은 메밀국수 음식점을 소개하기 바쁘다. 특히 메밀함량 100%의 순 메밀국수는 방송을 통해 최고의 메밀면으로 소개되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곤 한다. 그렇다면 메밀 100% 순면은 정말 최고의 면일까?

남녀노소 좋아하는 메밀국수의 순도 100%에 대한 진실을 8일(일) 밤 11시 05분 방송되는 JTBC <미각스캔들>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막국수부터 평양냉면, 메밀소바까지 시원한 메밀국수 한 그릇이면 더위도 사라지는 여름. 각종 매체가 앞다퉈 소개하는 메밀국수 음식점 중 유독 인기를 끄는 곳이 메밀함량 100%의 순면으로 만든 메밀국수다.

먹거리에 붙은 100%라는 말은 소비자에게 더없이 반갑고 기분 좋은 말인 것이 사실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순도 100%는 첨가제나 그 외 가공의 맛이 첨가되지 않은 원상태 그대로의 맛과 영양을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과연 메밀함량 100% 순면은 최고, 최선의 메밀면일까?

최근 한 방송을 통해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순도 100%의 메밀국수를 만드는 식당이 소개됐다. 100% 순면에 대한 대중의 열망은 뜨거웠다. 방송 이후 그곳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그야말로 대박집이 됐다.

하지만 방송에서 많은 이들의 극찬을 받으며 불가능한 일이라는 평가를 받은 100% 순면은 이미 많은 식당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작진의 확인 결과, 메밀국수로 유명한 강원도 뿐 아니라 서울지역에서도 100% 순면 메밀국수집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왜 여전히 많은 메밀국수집들은 많은 이들이 원하는 100% 메밀국수를 판매하지 않고 있는 걸까. 밀가루나 전분에 비해 가격적인 부담이 큰 메밀가루 사용에 대한 부담이나 조리과정에서의 번거로움과는 별개로 많은 음식점 업주들과 전문가들은 무조건적인 100%가 능사는 아니라고 말한다.

메밀의 함유량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면, 글루텐이 부족해 찰기가 부족한 메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최적의 배합을 찾는 것은 오히려 진짜 기술이라 한다.

그렇다면 가장 맛있는 메밀국수의 배합은 과연 무엇일까. 100%가 최고라고 믿는 사람들, 그리고 메밀국수 최적의 맛을 찾아내는 이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오는 7월 8일(일) 11시 05분 방송되는 JTBC <미각 스캔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기자 블로그 http://blog.joinsmsn.com/center/v2010/power_reporter.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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