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회 강간범에 '종신형 2회+징역 115년'

이민주 기자 2012. 7. 1.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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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틀랜타의 한 교회에 들어가 여성 신도를 성폭행한 피의자에게 전대미문의 형량이 선고됐습니다.

애틀랜타 디캡 카운티 법원은 강도, 강간 혐의로 기소된 51살 존 카버에 대해 종신형 2회와 징역 115년을 선고했습니다.

카버는 지난해 2월 티머시 연합감리교회에 들어가 혼자 있던 여성 신도를 마구 때리고 칼로 위협해 성폭행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50대인 피해자는 "도와달라"는 카버의 호소에 예배당 문을 열어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버는 이후 다른 범죄 혐의로 체포돼 교도소에 수감되기 전에 애틀랜타 시내 상가에 내다판 성폭행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단서로 범인 추적에 나선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검사는 이번 판결이 신성한 교회 안에서 극악무도한 범죄로 상처를 입은 피해자와 지역사회의 고통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연방법은 성폭행의 여러 유형 가운데 폭력을 동반한 강간과 미성년자 강간재범에 대해선 종신형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형량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이민주 기자 mj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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