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위기' 20대女..'화장실 문 잠그고 신고'

박중석 2012. 6. 2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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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

모텔에서 자신을 성폭행하려는 남성을 피해 화장실 문을 걸어 잠그고 신고를 한 20대 여성이 경찰의 신속한 출동으로 화를 면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술에 취한 20대 여성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하려한 혐의로 오 모(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오 씨는 29일 새벽 0시 10분쯤 해운대구 우동 한 모텔에서 A(21.여)씨를 성폭행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오 씨가 자신을 성폭행하려하자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근 뒤 모두 8차례에 걸쳐 경찰에 신고해 창밖으로 보이는 건물의 간판등을 알려주며 위치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의 설명에 따라 해당 모텔을 특정하고 현장에서 오 씨를 검거했다.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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