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마다 문자 보내라던 그 남자.. 죽고 싶었다

입력 2012. 6. 27. 10:29 수정 2012. 6. 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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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강수정 기자]

사진은 지난 제4회 여성인권영화제 부대행사로 진행 된 폭력반대서명캠페인.

ⓒ 한국여성의전화

[기사 수정 : 27일 오후 6시 40분]

대학 2학년 때 첫 키스의 추억은 달콤했다. 그리고 낭만적이기까지 했다. 그러나 그 다음 날 아침부터는 캠퍼스에서 슬금슬금 그의 시선을 피해 다녔던 기억이 있다. 그는 그런 나를 이해하지 못했다. 나는 그 이유를 잘 설명하지 못했다. 그냥 부끄럽고 그 사람을 똑바로 쳐다볼 수 없었다. 그 전날까지 다 같이 모여 놀고, 토론하고, 공부했던 그룹의 남자 구성원 중 하나였는데 '키스 사건' 이후로는 더 이상 그는 그냥 친구일 수 없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인데, 나는 비 오는 날 함께 펑펑 울고 싶었던 멜랑콜리한 분위기와 술기운에 취해 우연히 그와 키스를 하게 됐지만, 나는 전혀 키스에 대한 준비가 없었다. 그러나 그는 달랐다. 나이는 비슷했지만 성적인 나이는 20살 청년과 13살 소녀로 현격한 차이가 나는 상황이라는 걸 그때는 어리석게도 몰랐다.

이제는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키스신이 텔레비전 광고에도 나오고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에도 빈번히 나오는 것을 보면 달라지긴 달라진 것 같다. 그런데 정말 달라졌을까.

섹슈얼리티라는 측면에서 남성과 여성은 여전히 성인과 어린아이의 대결처럼 권력의 차이를 느끼고 있다. 왜 그런지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살펴보자.

나는 1주일에 2회씩 한국 여성의 전화에서 성폭력·가정폭력 상담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우울하고 화가 나는 사건들을 수도 없이 접했지만, 이 기사에서는 '중년 여성의 데이트, 그리고 덫'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아래 제시된 사례는 상담 내용을 기반으로 재구성한 것이며 내담자의 안전을 고려해 익명으로 기재한다.

[사례1]매너남이었던 그... 모텔에 들어서자 폭력남으로

고민에 빠진 여성의 모습

ⓒ 오마이뉴스

평생 한 남자만 바라보고 자식들을 돌보며 늘 자신보다는 자녀, 가족, 시댁일을 우선으로 생각하던 중년 여성 A. 이젠 자녀도 대학생 이상이 돼 특별히 신경 쓸 일도 없었고, 남편은 직장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친구들이나 지인들과 좋은 데 가서 식사하고 여행도 한 번씩 하고 운동도 하던 A. 그야말로 이른 노후생활을 즐기게 된 이 50대 여성은 어느 우울한 날 다가온 친절하고 매너 좋은 중년 남성과 식사를 하고 노래방에 갔다가 모텔까지 갔다.

그 남성은 쿨한 남성처럼 보였고, 남편 이외의 남자와 손도 잡아본 적이 없는 A는 호기심 반 욕망 반으로 그와 하룻밤을 보냈다. 하지만 다음날 떠오르는 해를 보며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후회를 하게 됐다. 모텔에 들어서면서부터 '폭력남'으로 변한 그에게 성폭행을 당한 A. 그녀는 경찰에 신고할 생각은 고사하고 그를 살 떨리게 혐오하며 다시는 마주치지 말자며 짐을 챙겨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A는 그날부터 그 남성이 쳐놓은 덫에 걸리고 말았다.

그 남성은 어젯밤 나눈 대화와, 미리 얻어 놓은 그녀의 남편에 대한 정보를 들추며 "오늘 또 보고 싶은데 나오라"고 했다. 또, "나오지 않으면 남편 회사로 찾아가 어젯밤 있었던 일을 다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그녀는 그 협박이 무서워서 다시 그 남자를 만나고 또 모텔로 끌려갔다. "당신이 나와 성관계를 맺은 걸 아들에게 알리겠다" "알몸 사진도 찍어놨으니 집 앞에다 뿌리겠다"는 등 온갖 종류의 협박을 동원해 A를 노예처럼 소유하려고 했다. 그 남성은 공공연히 A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 변태스러운 성행위를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면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틈틈이 자신의 지갑을 채우도록 함은 물론이고, 때때로 거액을 현금으로 빌려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더 무서운 사실은 A가 그 하룻밤의 데이트로 그 남자의 덫에 걸려 협박을 당하며 끌려다니고, 성노예처럼 남성의 요구를 다 들어주며 산 지 10년이 넘었다는 것이다. 이젠 10년 넘게 이런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창피하고 어느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할 것 같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사례2]'내가 죽어야 관계가 끝난다'

50대 후반의 여성 공무원 B씨. B씨도 A씨와 시작은 비슷했다. 일로 알게 된 한 60대 남성과 난생 처음 혼외정사를 했고, 그날 이후로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 그 남성은 자신이 남편인 것처럼 사사건건 B씨의 일에 간섭했고 돈까지 요구했다.

명절에 친정집 근처까지 찾아가 기어이 대학에 다니는 B씨의 아들까지 알게 됐다. 이 악질적인 폭행범은 B씨가 남편과 섹스하지 못하도록 협박하고, 남편과 섹스를 하지 않는다는 증거로 20분 간격으로 밤새도록 자신에게 문자를 보내라고 하기도 했다.

B씨는 밤새도록 내용 없는 문자를 수십 통 보내야 했다. 공무원직 은퇴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불명예 퇴진하게 될까 전전긍긍 노심초사하던 B씨는 '내가 죽어야지 이 관계가 끝난다'고 실성한 사람처럼 중얼거렸다.

[사례3]스토킹하는 내연남... 경찰 신고는 했지만

C씨는 50대 중반의 유부녀. 그녀는 60대 후반의 내연남을 만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한두 번의 좋았던 만남 이후로 내연남은 폭력남으로 변했다. 그는 C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수시로 하며 누구를 만나는지, 어디에 가는지, 하루에도 여러 번 보고하도록 했다.

그 남성은 C씨의 남편이 아내와의 노후생활을 위해 차려준 요식업에 개입해 감 놔라 대추 놔라 간섭하며 C씨의 인생에 끼어들어 그녀의 피를 말리고 있다. C씨는 도저히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어 이혼을 각오하고 두어 달 전에 경찰서에 가서 고소장을 써 둔 상태지만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될까 두려워 계속 보류하고 있는 중이다.

아무도 모르게? 그런 해결 방법은 없다

2010년 4회 여성인권영화제 행사 부대행사중 가정폭력 피해자 미술치료 작품전시회 사진.

ⓒ 한국여성의전화

C씨를 상담했을 때 나는 '중년여성의 데이트 폭력'에 관한 글을 써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C씨가 지금 이 시점에서 폭력남의 덫에서 빨리 빠져나오길 바라고 A씨나 B씨처럼 10년을 넘기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마음 간절하다.이런 사례들을 듣게 되면 참 기가 막히고, 안타깝다. 중년 데이트 폭력의 피해는 초혼·비혼이었을 때의 그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위에 언급된 A·B·C씨의 사례는 하나같이 '남편도 아이도 모르게, 주변 사람 아무도 모르게, 그 남자와 나만 알고 이 일을 깨끗이 마무리하는 방법은 없을까요?'라는 생각에 머물러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그런 방법은 없다. 그 남자가 갑자기 개과천선하지 않는 이상 쿨하게 헤어지는 방법은 없다. 오히려 지금이라도 '부끄럽다' '창피하다'는 의식을 깨고 자신의 피해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고 협조를 구하는 것이 최상이다.

자살하는 것보다 낫지 않나 싶다. 이렇게 부끄럽다는 생각에 천착해 있는 분들은 자살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분들은 '그놈이 없어지든 내가 없어지든 둘 중 하나는 없어져야 끝난다'고 생각하는데 '그놈을 없앨 수는 없으니 차라리 내가 사라지자'는 극단적이고 비극적인 결론으로 치닫는 경우가 있다.

온갖 종류의 평등법, 폭력에 대한 처벌법 등이 나와 있어도 이 여성들을 구제해 줄 수 있는 법 조항은 사실상 없다. 그녀들은 법이 아니라 관습과 통념에 지배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이제까지 쌓아온 '현모양처' '내조 잘하는 아내' '자녀들에게 헌신적인 엄마' '후덕한 며느리' '착한 딸' 등의 이미지를 스스로 정의내리지 못하고, '관계 속에서 정의내려지는 나'에 의지해 살아온 여성들은 그 덫을 스스로 자르고 나오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저열하게 구는 남성에게 이렇게 말하길

한국 여성의 전화 공익광고

ⓒ 한국여성의전화

물론 처음 모텔에 갔을 때 남자가 폭력적인 것을 알았다면 바로 경찰에 신고한 뒤 빠져나오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었겠지만, 정황상 쉽지 않음은 불 보듯 뻔하다. 일단 악몽 같은 하룻밤이 지나간 뒤 이처럼 심각한 수준의 가해자를 무력화하거나 예방하는 비법을 한 가지 공개하면 바로 이것이다.

"나 너랑 섹스는 했지만, 그냥 하고 싶어서 했을 뿐이고 해보니까 참 형편없더라. 난 네가 누구에게 이 사실을 말하든 상관없어. 내가 누구랑 섹스할 것인가는 내가 결정할 문제고 그 결정에 대한 책임은 내가 져. 말하겠다고? 말해 봐! 눈 하나 꿈쩍할 줄 알고?"

협박하는 가해자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눈에 힘을 주고 말해야 한다. 피해자들이 겁먹고 '제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 주세요'라는 자세를 취하는 순간 가해자들은 '드디어 밥이 걸렸구나'라고 생각한다. 위에서처럼 강하게 말하고 대차게 행동하면 가해자는 자신보다 더 기가 센 이 여성으로부터 얻을 것이 별로 없음을 알고 슬금슬금 도망가버린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위에서처럼 '말할 테면 말해라'는 자세를 취하기 전에는 혼외정사는 꿈꾸지 말라는 것이다. 섹슈얼리티에대한 사회적 권력관계가 남성에게 관용적이고 여성에겐 억압적인 우리나라 같은 상황에서는 달콤하고 낭만적인 사랑 너머에 엄청난 덫이 기다리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원해서 키스를 하고도 그 결과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안 된 사람은 어떻게 대처할지 모르고 길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지만 위 사례에서 나온 위기의 여성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당신은 이제까지 자녀를 위해, 남편을 위해, 가정을 위해 헌신했고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런 고생에 비하면 당신의 한 번의 실수는 조족지혈, 발톱의 때 같은 겁니다. 그리고 우연히 그 파트너가 범죄자였고, 그건 사고에 불과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누구랑 섹스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당신 자신이어야 합니다. 그것을 스스로 결정한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그 상대가 더러웠던 것이지요.

자, 이제 다 내려놓고 자신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그 사고에 대해 털어놓으세요. 그리고 협조를 구하세요.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진단서, 음성녹음, 경찰 신고기록, 금전 대출기록)를 모으시고 법적으로 소송을 거세요. 아직은 간통죄가 존재하지만, 이젠 폐지돼야 할 후진국 법이고, 남편이 고소를 하지 않으면 처벌 대상이 아닙니다.

혹시라도 남편이 이혼을 원하면 재산분할 청구해서 위자료 주고 혼자 사세요. 남편이 간통죄로 고소하겠다고 한다면 어찌하느냐고요? 할 수 없죠. 후진국에 사는 게 죄인 것이죠. 죗값 치르고 나와서 다시 시작해야지요. 조금은 외롭겠지만 성노예처럼 사는 것보다 낫지 않나요? 이런 상황에 나 자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자녀를 버리는 게 아닙니다. 내가 바로 서야, 내가 사는 것이 행복해야 자녀를 위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위와 같은 말이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피해 여성들이 죗값을 치르고 나와 다시 새 출발하려고 할 때, 그녀의 과거를 두고 사회가 그녀들에게 행할 냉대는 어쩌면 현재 그녀가 남몰래 성폭행 스토커의 노예처럼 사는 고통보다 훨씬 덜 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여성운동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런 과정을 모두 감당해 낼 자신이 없다고요? 그렇다면 돈을 구해서 안전한 곳으로 해외여행을 가세요. 가능한 장기로. 그 남자는 여사님이 없는 사이에 또 다른 희생양을 찾아갈 것이고 여사님에 대한 관심은 멀어질 겁니다. 그때 이사를 가서 주소지를 바꾸고 돌아와서 사시면 되겠지요."

사실 이 방법은 또 다른 여성 피해자를 낳을 가능성이 커 여성운동 전체로 볼 때 최상의 해결책은 아니다. 하지만, 일단은 피해 당사자의 생존을 위한 선택이기에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여성운동 진영이 꾸준히 여성들과 쉽고 친근한 소통을 통해 '관계를 통해 나를 정의하는' 한국 여성의 경향성을 줄이고 '나의 욕구와 나의 고유성만으로 온전히 나를 정의'할 수 있도록 법적·관습적·문화적 여건들을 개선해 나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성 평등의 현주소... 우리는 나아질 수 있을까

우리나라는 국가주의적 인식이 팽배한 나라다. 법에서는 개인의 권리를 우선적으로 보호하고 있는 듯하지만 관습과 문화에서는 개인의 권리보다 가족과 국가를 위한 이데올로기가 더 큰 힘으로 작용된다.

예를 들어 '결혼' '이혼'에 대한 인식이 국가를 구성하고 유지하는데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차면 당연히 결혼해야지 왜 안 하냐?' '누구는 결혼 생활에 실패하고 이혼했다' 등의 말이 쓰이고 있다는 것은 결혼은 좋은 것, 이혼은 나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물론 이로 인해 덕을 보는 것은 '국가'다.

이성간의 결혼으로 맺어진 가족이 출산이나 양육 등 국가의 책임 영역으로 볼 수 있는 영역을 자율적으로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처럼 결혼하지 않고 사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아지면 국가의 책임과 부담 비용이 지금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을 알기 때문이랄까.

우리는 국가주의를 완전히 무시하고 살 수는 없다. 이미 지구는 국가주의적 체제로 자리 잡고 있고, 그 체제를 일순간에 무시할 수 있는 강력한 뭔가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체제 안에서도 끊임없이 한 생명으로서 존중받을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런 노력은 이미 외형적인 법적 평등이 이뤄진 우리나라에서 관습과 문화와 싸워야 하기 때문에 더욱 어렵다. 성폭행당하는 여성, 스토킹당하는 여성, 매 맞는 아내, 한 번 데이트하고 계속 협박당하는 여성... 이런 심각한 폭력의 피해를 당하고도 늘 남 부끄러워 숨어 울기만 하는 여성들이 존재하는 것이 우리나라 성평등의 현주소다.

각 정당들이 얼굴 마담으로 부드러운 여성들의 얼굴 사진을 내걸었다고 해서 대한민국이 성평등한 국가일까. 그 많은 여성 정치 지도자들은 힘 없는 여성들이 문화적 폭력에 제압당하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영혼이 오염되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알고 있다면 그들은 이를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을까.

덧붙이는 글 |

- 기사 후반부에 나오는 작성 기자의 '조언'은 한국 여성의 전화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본 글은 onlineif.com 솔개엄마의 저공비행에도 게재됐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본인이 직접 작성한 글에 한 해 중복 게재를 허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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