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설악산 케이블카 무산..한려해상만 승인

권민철 2012. 6. 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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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지속되었던 논쟁 종지부

[CBS 권민철 기자]

설악산과 지리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려던 지자체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환경부는 26일 국립공원위원회를 열고 지리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며 구례군, 남원시, 산청·함양군의 공원계획 변경안을 모두 부결시켰다.

또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계획을 낸 양양군과 월출산 케이블카 설치 계획을 낸 영암군의 공원계획변경안도 모두 부결시켰다.

그러나 경남 사천시가 제출한 한려해상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 계획안은 승인했다.

환경부는 다만 이번에 탈락한 지자체가 부적합 사유를 해소하고 검토기준에 맞는 사업계획을 다시 제시할 경우 필요한 절차를 거쳐 다시 심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지난 10년간 지속되었던 국립공원 케이블카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2007년 입장료 폐지 이후, 대폭 증가한 사람들에 의해 국립공원이 받고 있는 스트레스를 해결해 주기 위해, 그리고 국민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케이블카를 추진한다는 환경부의 논리가 얼마나 상식 밖의 일인지 확인시켜준 것이다.

이에 대해 국립공원 케이블카 반대 범국민대책위원회는 "환경부가 역사와 미래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결정을 한 것에 국립공원을 사랑하는 많은 국민들과 함께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범대위는 이어 "이번 결정은 우리나라 국립공원에는 더 이상의 케이블카가 필요 없음을, 케이블카가 국립공원의 가치와 정체성을 혼란스럽게 하였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고 평가했다.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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