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주진우, 파티플래너 이준석 손수조..이들은 왜?

이슈팀 황인선 기자 2012. 6. 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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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 밤중에 주진우쇼' '빨간 파티'.. 놀면서 정치하기 트랜드 형성

[머니투데이 이슈팀 황인선기자]['아닌 밤중에 주진우쇼' '빨간 파티'... 놀면서 정치하기 트랜드 형성]

23일 오후 8시.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가 운영하는 서울 대학로 카페 '벙커1'에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DJ로 나섰다. '아닌 밤중의 주진우쇼(주진우쇼)'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나꼼수' 팬들은 주최 추산 약 천여명 이상 카페를 가득 메웠다. 자리가 없어 일부 팬들은 서서 주 기자의 방송을 봤다. 주 기자가 오프닝 멘트를 읽다 실수하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주 기자가 "정통 음악방송"이라고 방송을 소개하자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쏟아졌다.

방송이 성황리에 종료되자 김용민 나꼼수 PD는 24일 오후 트위터(@funronga)에 "원래 1회만 기획했으나 못보고 돌아가신 분만 천여명 이상 되어 조속히 다음 방송 시간을 공지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출처=손수조 트위터)

'주진우쇼' 다음 날인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에는 총선 스타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과 손수조 새누리당 전 후보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같은 당 김상민 의원과 함께 '빨간 파티'를 열었다. 약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새누리당이 올해 대선을 앞두고 2030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전 위원은 인기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노래를, 손 전 후보는 막춤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새누리당은 이 파티를 매주 열기로 했다. 파티 슬로건은 '먼저 친구가 되겠습니다, 화끈하게 놀면서'다. 이 전 위원은 25일 오후 트위터(@junseokandylee)에 다음주 파티 신청을 공지하면서 "이번에는 30명에서 두배로 늘려서 60명에 도전해 볼까 합니다. 많은 관심을!"이라고 적었다.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놀이 정치'가 대세다.

작년 '나꼼수'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것에 비해 다소 주춤한 모양새지만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주 기자는 '주진우쇼'에서 현재 구속 수감 중인 정봉주 전 의원의 옥중편지를 읽었고, 새누리당은 '빨간 파티' 참석자들에게 당 최고위원들에게 전달할 정책제안 쪽지를 받았다.

이렇듯 '주진우쇼'나 '빨간 파티' 등의 행사는 참석자들에게 위화감을 주지 않고 쉽게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혹은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인기를 끌었던 '토크 콘서트' 등도 이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17일18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바로 그날 그의 가족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친근하고 부담없게... 딱딱하지않게 즐기면서... 정치에도 새바람이 불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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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황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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