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신매매 피해 여성이 보낸 구조요청 메시지
이충원 2012. 6. 21. 07:47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일본 여성단체인 폴라리스 프로젝트 재팬의 후지와라 시호코 대표가 20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인 인신매매 피해 여성이 보낸 휴대전화 구조요청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여성은 도쿄 우에노(上野)에서 '딜리버리 헬스(출장 성매매)'를 강요당했다. 성매매를 할수록 빚이 늘어났다. 구조를 요청했을 때에는 골반 복막염으로 피를 많이 흘린데다 아무것도 먹지 못해 침대에서 일어나기도 어려울 만큼 쇠약해진 상태였다. 휴대전화 메시지 내용은 '피를 너무 흘려서 너무 어지러워. 사채. 가게 결국은 말 안 통해'라는 것이다. 2012.6.21 < < 국제뉴스부 기사 참조 > >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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