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율 사망, 스승 장모 씨 "사랑한다, 나의 첫 제자"

2012. 6. 1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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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생생뉴스] 정아율 사망소식에 그녀의 스승 장 모씨가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는 글을 남겨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정아율은 지난 12일 강남의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매 사망, 정아율의 페이스북에 그의 스승이 긴 글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정아율의 스승은 "혜진아(정아율 본명). 많이 힘들었나 보구나. 스승의 날 전화해서 아침드라마 출연하고 있다고 유명해지면 방송 나가서 선생님 이야기 하겠다고 밝은 목소리로 이야기 나눴는데"라면서 먼저 떠나간 제자와의 평범했던 일상을 떠올렸다.

이어 장씨는 "네 소식 듣고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질 않는구나. 부모보다 먼저 가는 게 가장 큰 불효라고, 선생님도 부모 맞잡이니까 나보다 먼저 가면 안 된다고 선생님이 가르친 걸 잊어 버린거야?"라면서 "이따가 너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러 갈 용기가 나질 않는구나! 부디 몸도 마음도 아프지 않는 곳에서 편안히 지내거라. 널 지켜주지 못한 세상이 조금 더 좋은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다 따라가마. 사랑한다, 나의 첫 제자"라는 말로 제자의 명복을 빌었다.

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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