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이근호, 새 '폭탄라인' 탄생

2012. 6. 1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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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양, 이두원 기자] '박지성의 후계자' 김보경(23, 세레소 오사카)과 '돌아온 황태자' 이근호(28, 울산 현대)의 찰떡 호흡이 또 한 번 빛났다. 지난 1차전 카타르 원정에서 4-1 대승을 이끌었던 이근호와 김보경이 레바논을 상대로 다시금 환상적인 호흡을 뽐내며 최강희호에 월드컵 최종예선 2승째를 선물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구가대표팀은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 레바논과 홈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김보경의 2골과 구자철의 추가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한국으로선 전반, 김보경의 첫 골이 일찌감치 터지지 않았다면 상당히 힘들 수 있었던 경기였다. 실제, 카타르 원정 이후 4일 만에 다시 경기를 치르는 한국 선수들은 전반 시작부터 몸이 상당히 무거워보였다. 여기에 상대가 생각보다 거친 플레이로 강하게 압박하면서 공격의 실마리가 더 엉켜버렸고, 기성용마저 허벅지 이상으로 전반 20분 갑자기 교체해 나가며 분위기는 더 어수선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이근호-김보경'이 또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지난 9일 카타르전에서 2골2도움을 합작했던 '이-김' 라인은 전반 29분 또 다시 선제골을 합작해 내며 최강희호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상대 좌측면을 파고든 이근호의 크로스를 김보경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 레바논의 지아드 엘 사마드 골키퍼가 손을 대 봤지만 워낙 빠르고 강하게 임팩트 된 공은 그대로 골문에 빨려 들어갔다. 14경기 만에 터진 김보경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최강희 감독으로서도 전반 내내 선수들의 몸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상당히 좋지 않았던 가운데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천금 같은 골이었다.

nomad7981@osen.co.kr

< 사진 > 이근호 / 고양=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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