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브 감독 코딱지 간식..독일 승승장구 비결?

2012. 6. 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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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뢰브 감독은 경기 도중 코딱지를 먹는 기행으로 축구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 인터넷 커뮤니티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꽃중년'으로 큰 인기를 모은 독일 대표팀 요하임 뢰브 감독이 또다시 '코딱지' 구설에 올랐다.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10일(한국시각) 우크라이나 아레나 르비프서 열린 '유로2012' 포르투갈과의 B조 1차전에서 후반 28분 마리오 고메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했다.

이로써 독일은 네덜란드를 1-0으로 물리친 덴마크와 함께 승점3을 획득, B조 공동 1위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경기 도중 중계 카메라에 잡힌 뢰브 감독은 전 세계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 기행을 저질렀다.

독일의 답답한 공격이 이어지자 뢰브 감독은 초조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더니 슬며시 손을 코에 갖다 댄 뢰브 감독은 콧속의 이물질을 그대로 자신의 입에 넣는 대형사고(?)를 치고 말았다.

사실 뢰브 감독의 '코딱지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뢰브는 남아공월드컵에서도 코딱지를 파먹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 이는 전 세계 언론에서도 크게 주목할 정도의 핫이슈가 됐다.

뢰브 감독은 코딱지를 먹는 것도 모자라 심지어 땀이 찬 자신의 겨드랑이를 손으로 문지른 뒤 냄새를 맡는 엽기적인 행동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이한 버릇에도 독일 대표팀은 뢰브 감독 부임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 클린스만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코치로 대표팀에 합류했고, 월드컵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지휘봉을 잡아 유로 2008 준우승과 2010 남아공 월드컵 3위에 올려놓아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선수 시절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뢰브는 프라이부르크와 슈투트가르트 등을 거쳤으며, 단 한 번도 독일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다는 이력도 갖고 있다.

스포츠 객원기자-넷포터 지원하기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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