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인터뷰 도중 전화 일방적으로 끊어 논란

김민자 입력 2012. 6. 5. 11:47 수정 2012. 6. 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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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민자 기자 =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해찬 후보가 5일 라디오 인터뷰 도중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 도중에 진행자가 임수경 의원의 막말 논란, 북한인권법 등에 대해 묻자 "오늘 인터뷰를 계속 이렇게 할 거냐. 그만 하겠다"면서 "나와 관련한 인터뷰를 하기로 하고서는 자꾸 이런 문제로 인터뷰를 하면 원래 취지와 다르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진행자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상황을 수습하려고 하자, 이 후보는 "당대표 후보에 관한 질문을 하기로 하고선 탈북 문제로 인터뷰를 하면 원래 취지와 다르지 않느냐. 언론이 왜 이렇게 하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진행자는 "당대표 후보시니까…"라고 설명을 이어가자, 이 후보는 "당대표 후보라도 원래 취지에 맞는 질문을 하세요. 그래야 제가 답변을 하지요"라고 말하곤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당황한 진행자는 "생방송 중에 난처한 상황이 벌어졌다"면서 "이 후보의 모습은 동의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분명히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rululu2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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