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지지자들 '경찰 편파수사 중단하라'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제수 성추행 의혹과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무소속 김형태 의원의 지지자 100여명이 5일 오전 포항남부서 앞에서 편파수사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김형태를 사랑하는 모임(김사모) 회원 100여명은 이날 "지난 4월 당시 김형태 국회의원 후보에게 1억2천만원을 요구하다 고소당한 제수 최씨를 경찰이 출장조사만 하고 있다"며 "최씨를 소환조사해 법에 따라 철저히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또 "이번 선거에서 최씨의 기자회견을 마련한 모 후보 측과의 금품거래설 등도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며 "김 의원에게 집중된 불공정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 측은 이와관련해 경찰의 편파수사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최근 포항남부서에 수사기피 신청을 내고 제수 최씨의 거주지인 서울로 이첩해줄 것을 요구했다.
경찰은 조만간 심사를 거쳐 이첩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포항지역은 국회의원 신분으로 바뀐 김 의원을 두고 제명을 촉구하는 지역 시민단체와 김 의원 지지자들의 주장이 극명하게 대립되면서 연일 시끄러운 상황이다.
김 의원은 지난달 포항시내에서 승용차를 몰고가다 추돌사고를 당해 서울 모병원에서 수술까지 받고 입원한 뒤 4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측 관계자는 "병원측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일단 퇴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국회가 개원하면 등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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